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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신탁, 상봉동 위버루체정진 신탁계정대 회수 장기화
김정은 기자
2025.09.18 09:00:21
책준형 사업장, PF대출 만기 연장 4번째…이자율 상승으로 부담↑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7일 10시 2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서울 상봉동 위버루체정진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상환이 거듭 연장되면서 신한자산신탁이 단기간에 신탁계정대를 회수하기는 더욱 어려워졌다.


해당 책임준공형 사업장은 준공된 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PF대출 상환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 신한자산신탁은 PF대출 상환이 완료돼야 기투입한 신탁계정대를 회수할 수 있는 만큼 즉시 회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PF대출 만기가 도래한 서울 상봉동 위버루체정진의 대출은 또 다시 연장됐다. 기존 대출 만기는 2024년 3월이었으며, 6개월 단위로 세 차례 연장된 데 이어 이번이 네 번째 연장이다. 이번에는 4개월 연장돼 PF대출 만기는 2025년 1월로 변경됐다.


해당 사업은 지하 4층~지상 17층, 오피스텔 140실과 근린생활시설을 짓는 사업이다. 시행사는 정진도시산업, 시공사는 태산종합건설이다. 시행사는 2021년 4월 사업비 명목으로 총 520억원 규모의 PF대출을 체결했으며 신한자산신탁은 책임준공형 관리형 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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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29개월 후인 2023년 9월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이행해야 했지만 준수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시행사는 대주단에 대한 피담보채무를 중첩 인수하게 됐다.


또한 책임준공 약정을 맺은 신한자산신탁은 2024년 3월까지 책임준공 의무를 맞추기 위해 신탁계정대를 투입했다. 덕분에 사업장은 2024년 1월 준공 처리와 사용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


문제는 준공 후 1년 8개월이 넘었지만 PF대출 상환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게다가 만기 연장과 함께 이자율이 높아지면서 상환 부담도 커졌다.


우선 첫 번째 PF대출 만기 연장 당시 시행사와 수익권자들은 합의해 약정 이자율을 각각 2%포인트 올리고 대출 만기를 2024년 6월로 연장했다. 1순위 우선수익자는 강남영동새마을금고 등 15곳, 2순위 우선수익자는 유동화증권 관련 특수목적회사(SPC)였다. 수익자의 이자율은 각각 7%, 9%로 조정됐다. 이후에도 세 차례 연장이 이어지면서 이자율 추가 상승은 불가피했다.


이처럼 시행사 입장에서는 이자 부담까지 더해지며 PF대출 상환 부담이 커졌지만 재무 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기는 어렵다.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점도 이를 방증한다.


결국 신한자산신탁의 신탁계정대 회수는 더욱 요원해졌다. 책임준공형 사업장의 경우 신탁사가 투입한 자금의 변제 순위가 후순위이므로, 신탁계정대 회수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시행사 관계자는 "내년 1월에는 PF대출을 상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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