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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리지비율 80% 붕괴…손실흡수능력 경고등
이건혁 기자
2025.09.16 09:00:19
6월 말 기준 78.85%, 권고치 한참 밑돌아…부동산·관광업 침체 장기화 영향
이 기사는 2025년 09월 15일 14시 2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은행 NPL커버리지비율 추이. (그래픽=신규섭 기자)

[딜사이트 이건혁 기자] 제주은행의 NPL(고정이하여신) 커버리지비율이 80% 아래로 떨어졌다. 이전에도 금융당국 권장 수준인 120%를 대체로 밑돌았지만 올해 들어 대폭 급락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졌다.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하락과 관광 산업 침체가 지속되며 늘어난 NPL을 감당하기 힘들어지면서 사실상 정상적인 손실흡수가 어렵게 된 모습이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주은행의 올해 6월 말 기준 NPL커버리지비율은 78.39%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98.18%)보다는 19.79%, 지난해 말(113.79%)과 비교하면 35.4%포인트 하락했다.


제주은행의 커버리지비율은 대체적으로 금융당국 권고치 아래 수준을 지속해왔다. 2020년 4분기 127.94%, 2021년 1분기 120.32%를 기록하며 권고수준에 부합하기도 했으나 다시 하락세를 나타낸 후 100% 수준에서 등락이 지속됐다. 지난해 2분기 NPL커버리지비율이 90% 수준까지 떨어지는 등 주춤했지만 지난해 4분기에 113.79%까지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커버리지비율은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지만 100%를 하회하거나 가까워질 때마다 충당금을 늘려 반등시켰다. 2023년 3분기 NPL잔액은 전분기대비 126억원 늘면서 NPL커버리지비율이 91.34%까지 떨어졌지만 다음 분기 충당금을 192억원 쌓아 비율을 112.50%까지 끌어올렸다. 지난해 2분기에도 NPL 확대로 비율이 100.59%까지 떨어졌지만 3분기 NPL 규모를 축소하고 대손충당금을 확대해 110.79%까지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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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올해 들어 NPL 규모가 다시 급증하면서 커버리지비율 역시 빠르게 악화됐다. 제주은행의 NPL 잔액은 올해 1분기와 2분기 각각 205억원, 104억원씩 증가해 1092억원을 기록했다. 대손충당금의 경우 2분기 들어 114억원 감소한 모습도 보였다. 대손충당금이 줄어든 것은 2021년 2분기 이후 처음이다.


건전성 악화는 최근 지속된 경기침체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제주지역 부동산 경기 하락에 더해 관광업도 부진이 이어지는 추세다. 제주도는 GRDP(지역내총생산)의 80%과 관광업과 관련돼 있어 업황 영향력이 크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대부분의 부실대출들은 우량 부동산 담보로 지원돼 고정이하여신은 증가되지만 회수가능성이 높아 충당금이 상대적으로 적게 쌓였다"고 설명했다.  


제주은행은 상·매각을 통해 NPL 잔액 축소에 나서고 있다. 제주은행의 올해 상반기 NPL 상·매각 규모는 269억원으로 202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NPL 매각 규모는 2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배 가까이 늘렸지만 아직은 확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하반기 상황을 감안해 커버리지비율을 끌어올리려면 더 큰 규모의 상·매각 추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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