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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회계 이슈, 조만간 정리할 것"
강울 기자
2025.09.01 19:42:10
삼성화재 대한 '유의적 영향력' 놓고 지분법 적용 논란…공식 입장 발표 예정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18시 4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오후 열린 생명·손해보험사 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제공=금융감독원)

[딜사이트 강울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의 계열사 회계처리 논란과 관련해 "금감원 내부에서 꾸준히 검토하고 있고, 조만간 입장을 밝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센터포인트 빌딩에서 16개 생명·손해보험사 CEO와 생명·손해보험협회장과 간담회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 회계 이슈에 대해 잠정적으로 방향은 잡은 상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생명 회계 논란은 올해 4월 삼성생명의 삼성화재 지분율이 15.43%로 오르면서 논란이 본격화됐다. 일반적으로 의결권 있는 주식의 20~50%를 보유하면 '지분법'을 적용하지만, K-IRFS(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028호는 지분율이 20% 미만이더라도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할 때 지분법을 적용한다.


이 때문에 삼성생명이 삼성화재에 '유의적 영향력'을 행사하느냐가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유의적 영향력은 투자자가 피투자 회사의 경영에 일정 부분 관여한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을 뜻한다. 투자자가 이사회 등 의사 결정기구에 참여하거나 둘 사이에 중요한 거래가 있을 경우, 또는 경영진의 교류가 있을 때가 대표적이다. 기준에 따라 삼성생명의 회계 처리 방식이 적정한지를 두고 논란이 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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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6일엔 회계기준원이 '생명보험사의 관계사 주식 회계처리'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삼성생명이 회계 방식을 수정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해 논란에 불을 지피기도 했다.


이 원장은 "삼성생명의 회계 관련 금감원이 여러 요소를 금감원 차원에서 검토했야 했다"며 "더 이상 시간을 끌며 문제를 봉합하지 않고 정리하기로 방향을 잡았다"고 언급했다. 특히 이 원장은 금감원 내 주요 두 부서가 내부 검토를 진행하며 긴밀히 의견을 나눴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업계 관행이나 과거 지침을 포함해 현행 K-IFRS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이번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원장은 "아직 구체적 방법론은 정하지 않았지만 원칙에 충실한 방향으로 논의할 것"이라며 "감독 규정에 관한 자료 회신 형식이 될지는 미정이나,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삼성 회계 이슈 잠정 결론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국제회계기준에 맞춰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금감원 입장을 정리하고 있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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