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지혜 기자] 삼성생명이 올해 상반기 건강보험 중심의 신계약 보험계약마진(CSM) 성장을 이뤘다. 향후 건강보험 1위를 목표로 하반기 신규계약 실적을 키워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삼성생명은 올해 지급여력(킥스·KICS)비율을 180% 이상으로 유지한다는 목표다. 킥스비율과 수익성 지표를 관리하면서 중기 목표인 주주환원율 50% 달성을 위한 자사주 매입과 배당성향 조정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완삼 삼성생명 경영지원실장(CFO)은 13일 상반기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건강상품 신계약 CSM은 6530억원으로 신회계제도 도입 이후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며 "상품경쟁력 강화와 판매 인프라 개선 효과가 본격화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건강보험 상품 중심의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 실장은 "하반기에도 건강 신상품 출시와 인프라 개선을 통해 건강보험 1위사로 도약을 목표로 판매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상반기 이상의 신계약 CSM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의 올해 2분기 신계약 CSM은 전분기 대비 16.8% 증가한 7686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신계약 CSM에서 건강보험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1분기 74%에서 2분기 85%로 올랐다. 상반기 누계 기준으로는 80% 수준이다.
다만 상반기 누적 신계약 CSM은 1조426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3% 줄었다. 연령별 손해율 반영과 예보료 가정 일부 변경 등 회계적 배경이 반영된 탓이다. 배인철 계리팀장 상무는 "상반기 CSM 조정분에서 예보료 개선으로 인한 효과는 약 1000억원 내외로 크지 않다"며 "대부분 1분기 감독 제도 변경에 따라 연령별 손해율 개선 효과가 상품군별로 영향을 받았다"고 부연했다.
킥스비율은 연말까지 180% 이상을 유지할 계획이다. 원창희 RM팀장 상무는 "상반기 기준 킥스비율은 187%로 회복됐는데, 금리와 주가 상승의 영향이 약 4%포인트, 금감원 제도 개선 영향이 5%포인트, 신계약 영향 등이 1%포인트 반영됐다"며 "연말까지 180% 이상의 킥스비율을 유지하면 당초 계획했던 배당정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외 주요 효율지표 추이도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이 실장은 "보유 CSM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보장성 유지율은 13회차 88%, 25회차 81%로 견조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손해율은 연말까지 건강보험 판매 확대 기조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 실장은 "사망 손해율을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손해율이 상승해 2분기 80%를 기록했다"며 "위험보험료 재원 확대, 부당 청구 대응 등을 통해 연간 손해율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주환원율 목표치 달성 노력도 이어간다. 이 실장은 "지난 3년간 주주 환원율을 지속 확대해 왔으며 중기 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ROE 개선과 킥스비율 유지를 병행할 것"이라며 "우량한 배당 성장주로서 시장에서 더욱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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