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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플엔터, 웹툰 사업 '좌초위기'…모회사 지원도 한계
조은지 기자
2025.09.03 09:04:10
본업 부진까지 겹쳐 자회사 지원 여력 제한…성과 없는 5년, 사업 축소 가능성
이 기사는 2025년 09월 01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조이플 엔터테인먼트 공식 sns)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조이시티가 웹툰 신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조이플엔터테인먼트가 뚜렷한 성과 없이 자본잠식에 빠져 있다. 2020년 출범 당시 기대했던 '게임 IP와 웹툰의 시너지'는 현실에서 제대로 구현되지 못하면서, 본사 차원의 전략 재정비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조이시티는 2020년 12월 웹툰 사업 진출을 목적으로 '로드비웹툰'에 투자했다. 해당 법인은 이후 2022년 10월 '조이플엔터테인먼트'로 사명을 바꿨으며 조이시티 내 사내이사로 있던 김준현 대표가 조이플엔터테인먼트의 대표직을 맡게 됐다. 당시 회사는 자사 주요 게임 IP를 웹툰으로 확장해 팬덤을 확대하고, 이를 다시 게임과 영상으로 연결하는 크로스마케팅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었다.


김 대표는 "게임과 웹툰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성장 모델"을 강조하며 신사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프리스타일' '건쉽배틀' '주사위의신' '룰더스카이' 등 대표작들을 웹툰화해 IP 생명력을 늘리고, 동시에 자체 제작 웹툰을 기반으로 한 신규 게임 개발도 구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5년 여가 흐른 1일 현재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조이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누적 영업손실 26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누적 당기순손실은 30억원에 달했다. 2020년 매출 800만원에서 2023년 2억원까지 끌어올렸지만 4년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며 자본총계는 마이너스(–)20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까지 이어졌다. 조이플엔터테인먼트의 공식 SNS는 2023년 이후로 신규 게시글이 전무해 사업을 적극적으로 영위 중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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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플엔터테인먼트 실적 현황(그래픽=김민영 기자)

조이시티 측은 "현재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짧게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신규 IP 개발이나 외부 협업보다는 기존 확보한 웹툰을 연재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사업이 출범 당시 청사진과 달리 정체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현재 국내 웹툰 시장은 2조원 이상 규모로 성장하며 글로벌로 확장 중이다. 네이버웹툰, 카카오웹툰을 비롯한 대형 플랫폼이 공격적 투자와 다각화를 이어가고 레진, 리디, 봄툰 등 웹툰 전문 기업들도 가파르게 성장하는 사이 조이플엔터는 시장 내 존재감을 확보하지 못했다. '게임 IP 웹툰화'라는 초기 전략도 시장 경쟁 속에서 차별성보다는 한계가 더 두드러졌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사들이 신사업으로 콘텐츠 다각화에 나서는 흐름은 당연한 전략이지만 조이플엔터는 투자와 실행력이 부족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결국 본사의 추가 지원 여부와 외부 플랫폼과의 협업 성과가 향후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조이시티 본업인 게임 사업 실적 역시 뚜렷한 반등을 이루지 못하고 있어 자회사 지원 여력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조이시티는 지난해 연간 매출 1428억원으로 전년 1496억원 대비 4.5%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6억원으로 전년 253억원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올해 2분기 역시 매출 656억원으로 전년 동기 755억원 대비 13.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77억원에서 53억원으로 31.7% 줄었으며 당기순이익 역시 55억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뒷걸음질 쳤다.  결국 조이시티의 게임 라인업이 성과를 내야만 조이플엔터테인먼트 같은 신사업에도 기회가 열리는 구조인 만큼 향후 전망이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현재 조성원 조이시티 대표는 자회사의 구조적 문제 해결과 사업 방향 재정비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조이시티 이사이기도 한 김준현 조이플 엔터테인먼트 대표 역시 사업의 명분과 향후 전략을 시장에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조이플 엔터테인먼트의 적자가 장기간 이어지는 상황에서 본사가 장기적 비전을 바라볼지 단기 성과 부재를 이유로 사업 축소나 정리에 나설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조이시티가 야심 차게 꺼낸 웹툰 신사업은 지금까지 '미운오리새끼'로 남았다. 향후 조이플엔터가 반등 발판을 마련할지 신사업 실패 사례로 기록될지가 기로에 놓였다는 평가다.


이와 관련해 조이시티 관계자는 "조이플엔터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사업 부문"이라며 "단기 수익보다는 IP 가치 제고와 브랜드 영향력 강화를 주요 목표로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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