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비 기자] 현대제철이 글로벌 철강사와 에너지 기업들과 손잡고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사업화 가능성 모색에 나섰다.
현대제철은 지난 7일 싱가포르에서 호주 BHP, 쉐브론, 일본 미쓰이상사, 인도 JSW스틸, AM/NS 인디아(아르셀로미탈과 일본제철의 합작사) 등 5개사와 함께 'CCUS 허브 스터디(Hub Study)' 추진을 위한 공동 연구 협약(JSA)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컨소시엄은 철강사와 에너지사, 상사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업체로, 허브 발굴과 연구 과정을 글로벌 엔지니어링 기업 해치(Hatch)가 총괄 운영하게 된다. '허브 스터디'는 여러 산업 시설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특정 지역으로 모아 압축·처리한 뒤, 해양 저장소에 이송해 지하에 안전하게 저장하는 방식을 연구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제철을 포함한 참여사들은 약 18개월간 동남아시아 및 호주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허브 후보지를 선정하고, 허브 건설의 기술적 타당성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번 협약 체결로 아시아 최초로 산업계가 주도하는 CCUS 연구 컨소시엄에 합류하게 됐다. 이를 통해 동일 분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동시에, 탈탄소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현대제철은 자체적인 탄소 저감 노력과 함께 해외 산업계와 연계한 이산화탄소 감축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프로젝트 역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 수단 중 하나로 꼽히는 CCUS 분야의 국제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이번 컨소시엄은 CCUS를 포함한 다양한 탄소저감 기술 개발을 시도하고, 이를 통해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가능성을 한층 키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철강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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