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신지하 기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프리미엄 태블릿 '갤럭시탭S11' 시리즈가 출시를 앞두고 제품 이미지와 가격 정보가 잇따라 유출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르면 내달 첫째 주 공개가 유력하다. 새로운 보급형 모델의 출시 가능성도 제기되면서 글로벌 태블릿 시장에서의 점유율 반등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IT 팁스터(정보유출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출시를 준비 중인 갤럭시탭S11 시리즈는 기본형과 울트라, 2개 모델로 구성됐다. 전작인 갤럭시탭S10 시리즈는 기본형 없이 플러스와 울트라 2종으로 이뤄졌다. 이번 두 모델 모두 12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다이나믹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크기는 기본형이 11인치, 울트라는 14.6인치다. 색상은 다크 그레이와 실버에 와이파이·5G 지원 모델로 나뉘어 출시된다.
갤럭시탭S11 시리즈의 공식 렌더링도 유출됐다. 네덜란드 매체 니우어모비엘이 최근 공개한 해당 이미지에 따르면 갤탭S11 울트라는 전작에서 채택됐던 넓은 노치 대신 작은 U자형 컷아웃이 적용됐다. 기본형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다. 과거 갤럭시탭S9 기본형에는 전면 카메라를 위해 상단 베젤에 두 개의 원형 컷아웃이 있었지만 신제품에서는 하나로 줄었다. S펜을 위한 뒷면 자석 스크립도 사라졌다.
가격 정보도 일부 확인됐다. 해외 IT매체 YTECHB에 따르면 와이파이를 탑재한 기본형 모델(12GB·256GB)의 가격은 860달러로 추정된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12GB·256GB(와이파이)는 1200달러, 12GB·512GB(와이파이)는 1400달러, 16GB·1TB(와이파이)는 1700달러로 예상된다. YTECHB는 5G 지원 모델까지 확인하지는 못했지만 이번에 공개된 와이파이형을 포함, 이전 세대보다 모두 출고가가 높게 책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갤럭시탭S11 시리즈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로는 대만 미디어텍의 '디멘시티 9400'이 탑재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전작에서 미국 퀄컴 대신 미디어텍을 칩셋사로 채택했다. 배터리의 용량은 기본형이 8400mAh, 울트라는 1만1600mAh로, 모두 최대 45W 충전을 지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두 모델 모두 후면에 1300만화소의 기본 카메라를, 전면에는 1200만화소 카메라를 탑재하며,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탭S11 시리즈는 다음 달 초 공개될 전망이다. 특히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 일정인 5일에 맞출 가능성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IFA 참가 소식을 전하면서 "갤럭시 AI 생태계를 강화할 모바일 신제품 등 AI 기반 혁신 기술을 장착한 주요 제품을 대거 소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께 배포한 이미지도 최근 유출된 렌더링 속 기기 배경화면과 상당히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보급형 태블릿으로 분류되는 '갤럭시탭S10 라이트'도 함께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기기는 10.9인치 LCD 디스플레이에 500만화소의 전면 카메라, 800만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될 전망이다. 모바일 AP로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1380' 칩셋을, 25W 충전 가능한 8000mAh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될 것으로 전해졌다.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이 399유로, 5G 모델은 459유로부터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프리미엄·보급형 '투트랙' 전략이 최근 주춤한 점유율 반등에 효과를 낼지 주목된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에 따르면 올 2분기 글로벌 태블릿 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에서 삼성전자는 17.1%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18%)보다 1%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위는 36.1%의 점유율을 확보한 애플로, 양사 격차는 19%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이어 3~5위는 샤오미, 레노버, 화웨이 등 중국 업체로, 이들 3사의 합산 점유율(24%)은 삼성전자 수치를 7%포인트 넘게 앞선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탭S11 시리즈는 이미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등 해외에서도 전파인증을 획득해 출시를 위한 전반적인 준비는 모두 마친 상태나 다름없다"며 "다음 달로 예정된 IFA 기간 보급형 태블릿과 함께 공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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