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크래프톤이 펍지(PUBG) IP의 프랜차이즈 확장과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 전략에도 2분기 인건비와 지급수수료, 마케팅비용 증가로 인해 외형과 내실 모두 동반 하락했다. 지난 3월 얼리액세스(미리 해보기)로 출시한 인조이(inZOI)는 일주일 만에 1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배틀그라운드를 포함한 크래프톤의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기록을 세웠으나 2분기에 매출과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진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적용한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올해 2분기 매출 6620억원, 영업이익 2460억원, 당기순이익 1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6.4%, 25.9% 하락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6.6%나 줄었다.
수익성의 경우 크래프톤의 2분기 영업비용은 41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3749억원 대비 11%증가했다. 특히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용은 각각 25.9%, 22.7%증가했다. 인건비 역시 1296억원에서 1468억원으로 13.3% 늘어났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PC 부문은 21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1913억원 대비 14.8%증가했다. PC 플랫폼에서는 'PUBG:배들그라운드' IP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졌으며 지난 4월 캐릭터 업그레이드 시스템 도입 및 콘텐츠 다각화가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반면 모바일과 콘솔‧기타 부문은 각각 4276억원, 14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4999억원, 158억원 대비 14.5%, 6.9% 감소했다. 특히 콘솔 부문에서 신규 IP 인조이(inZOI)가 출시됐지만 매출 성장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크래프톤은 하반기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부가티(Bugatti)', 인기 아이돌 '에스파(aespa)' 등과 진행할 컬래버레이션으로 IP의 플랫폼 및 장르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목표다. 특히 오는 8월 독일에서 개최하는 게임스컴을 통해 탑다운 전술 슈팅 신작 'PUBG: 블라인드스팟(PUBG: BLINDSPOT)'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은 하반기 비공개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2분기는 계절성 영향 및 비수기로 인해 외형과 수익성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며 "크래프톤은 신규 프랜차이즈 IP 발굴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연초 제시한 'Big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통한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맞춰 우수한 제작 리더십과 개발팀을 확보하고 총 13개 게임을 포함한 신작 파이프라인을 가동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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