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채린 기자] 참좋은여행이 이종혁 단독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외형확대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과거 조현문 전 대표와 공동대표 체제에서도 회사 영업전략을 총괄했던 이 대표는 재임기간 중 참좋은여행의 매출 신장을 주도했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단독대표 체제에서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릴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2022년 조현문·이종혁 공동대표가 회사를 이끈 3년간 비약적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공동대표 취임 직전연도인 2021년 매출은 49억원에 불과했지만, 2022년 136억원으로 급증했다. 이후 2023년 687억원, 2024년 808억원까지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영업이익은 공동대표 취임 첫해인 2022년 마이너스(-158억원)으로 손실을 기록했지만 2023년 64억원으로 흑자전환시키며 3년간 지속된 적자고리를 끊어냈다. 지난해 티메프 사태 여파의 타격이 있었음에도 20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한 점도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물론 이 기간이 여행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를 겪었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라는 시기적 이득도 있었지만, 빠른 시간 내 정상화를 이룰 수 있었던 데는 이 대표의 영업전략 영향이 컸다고 입을 모은다.
실제로 참좋은여행은 캐시카우인 여행알선과 항공권 판매를 통해 매출 증대를 이뤘다. 지난해의 경우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에 해당하는 여행알선수입은 전년 대비 19.1%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고, 항공권 판매를 통한 매출은 200억원에 달했다. 항공권 판매 매출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72억원)과 비교해도 비약적으로 늘어났다.
이 대표는 대한항공에서 약 30년간 근무한 이력이 있는데 대만과 시카고 지점장을 역임하며 현지 영업과 경영 전반을 담당했다. 현지시장 개척은 물론 노선 수익성 관리, 주요 거래처 및 여행사 관리, 현지 직원 조직 관리 등을 두루 맡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업이 여행업과 관련이 깊은 데다 노선 수익성과 거래처 및 여행사 관리까지 여행업과 관련이 깊은 경험들이 참좋은여행 영업에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항공권 판매 매출의 경우 하드블록이 이에 포함되는데 이 대표가 관련 업무에 뛰어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이 대표는 절대적으로 좌석이 부족한 시기나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과감한 하드블록 전략을 펼쳤다"며 "이에 이 대표 부임 후 하드블록 전략으로 인한 손실 사례는 없었다"고 말했다.
성과를 바탕으로 오너 신뢰를 쌓은 이 대표는 단독대표 체제에서 의사결정 효율화가 가능해진 만큼 더욱 적극적인 영업전략을 펼쳐 나갈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이를 통해 이 대표 단독대표 체제에서 여행사 빅4 중 말석을 차지하고 있는 참좋은여행이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지도 관심사다.
참좋은여행 측은 신사업 확대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신사업 진출도 지속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망한 신사업이 발견되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이 또한 단독대표 체제에서 의사결정이 효율화된 만큼 새로운 사업기회 포착 후 신속한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과거 공동대표 체제에서는 주요 사안을 두 대표가 협의해야 했기 때문에 실행이 비교적 늦었지만, 단독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의사결정 속도가 빨라졌기 때문에 경영효율성이 제고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가 강점을 가진 하드블록 전략은 향후에도 회사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차후 유망한 신사업 진출을 위한 기회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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