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리가켐바이오)가 새로운 글로벌 기술이전 전략을 공개했다.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활용해 '바이오베스트 항체-약물접합체(ADC)'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더불어 신약과 플랫폼을 엮는 '빅패키지 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채제욱 리가켐바이오 수석 부사장은 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2회 글로벌 R&D 데이'에서 글로벌 라이센싱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리가켐바이오의 기술이전 전략의 핵심은 바이오베스트 ADC와 빅패키지 딜 두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바이오베스트는 바이오베터(개량신약)를 뛰어넘는 신약을 뜻한다. 바이오베터가 기존 바이오시밀러 대비 '더 낫다(better)'는 의미를 갖고 있는 신약인데 여기서 한 차원 더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리가켐바이오가 바이오베스트라고 명칭한 이유는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다. 채 부사장은 "리가켐은 월드 ADC 서밋 어워드에서 6년 연속 수상했다"며 "기술이전 총액이 10조원을 넘긴 만큼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바이오베스트 ADC 전략은 항체와 링커(연결체), 페이로드(약물)가 결합되는 ADC의 특성에서 고안됐다. 채 부사장은 "기존 개발된 ADC 제품들도 독성이나 효능 관련해서 부족한 점이 많다"며 "문제는 항체가 아닌 페이로드와 링커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리가켐의 ADC 기술을 접목하면 더 개선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여러 빅파마와 바이오베스트 전략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현재 많은 파이프라인들이 이 전략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회사는 글로벌 라이센싱 전략으로 빅 패키지딜도 추진한다. 빅 패키지딜은 회사가 보유한 ADC 플랫폼의 사용 권리와 ADC 후보 물질을 동시에 수출하는 계약이다.
채 부사장은 "연구 물질 1개, 전임상 물질 3개, ADC 플랫폼 타깃 5개 등을 한 번에 수출하는 게 빅 패키지딜"이라며 "빅 패키지딜 규모는 기존 계약의 배 이상이 될 것이다. 이미 올해부터 (빅 패키지딜이)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빅 패키지딜에 따른 저평가 우려가 있지만 그간 기술이전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거래를 할 자신이 있다"며 "기술이전이 수익적인 부분에서 중요하지만 (파트너사와)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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