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조은지 기자] 넥슨이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형식으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 2025(NDC 25)'를 열고, 게임산업 전반에 걸친 전략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했다. 업계 관계자는 물론 일반 관람객까지 참여한 이번 행사에서는 빅게임 개발 전략, 생성형 AI 활용 사례, 주요 IP 확장 방안 등 실무 중심의 강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이 24일 경기도 판교 넥슨 사옥 및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넥슨 개발자 콘퍼런스(Nexon Developers Conference, NDC 25)를 개막했다. NDC 25는 오는 26일까지 3일간 공개 행사로 진행되며 게임업계 종사자는 물론 사전 예약을 통해 일반인, 대학생 등 게임 산업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이 이 참석할 예정이다.
올해 NDC 25에서는 IP 성장 사례와 전략, 포스트모템(프로젝트 회고), 생성형 AI를 활용한 개발 후기 등 게임 개발 전반을 아우르는 등 게임개발과 관련된 총 10개 분야 49개 세션이 진행된다.
이날 자리한 이정현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NCD 25 개막 환영사에서 "게임은 기획, 프로그래밍, 아트, 마케팅, 운영 등 수많은 단계가 유기적으로 맞물릴 때 비로소 하나의 게임으로 완성된다"라며 "이에 서로의 영역을 이해하고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단순한 정보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찾는 데 큰 이미가 있다. 이에 NDC 25가 이런 실무 중심의 지식 교류와 경험 공유에 꼭 필요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기술과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는 지금, 넥슨은 주요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다병면으로 확장하고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 게임의 본질인 '재미'에 집중하고 있다"며 "올해 NDC가 이러한 고민의 과정과 방향성을 업계와 함께 나눌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첫 강연은 넥슨코리아 빅게임본부를 총괄하는 박용현 대표(겸 넥슨코리아 부사장)가 문을 열었다. 박 부사장은 '우리가 빅게임을 만드는 이유'를 주제로 빠르게 변화하는 전 세계 게임시장에서 완성도 높은 대형 게임 개발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게임 시장은 모든 플랫폼에서 성장이 정체되고 시장의 진입 장벽은 높아진 상황이다. 글로벌 기업과 신흥 개발사들이 영역 확장에 나서면서 기존 개발 방식만으로는 게임사의 생존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규모와 완성도를 갖춘 경쟁력이는 대형 게임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NDC는 2007년을 시작으로 올해 18회째를 맞는 국내 대표 게임산업 지식 공유 행사다. 매년 다양한 업계 트렌드와 기술 노하우가 다뤄진다. 올해 넥슨은 글로벌 경쟁 심화에 대응해 산업의 상생과 성장을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NDC 25를 2019년 이후 6년 만에 공개 오프라인 콘퍼런스로 전환하고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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