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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 K-뷰티 인기에 '유럽 판로 확대' 주력
권녕찬 기자
2025.06.12 09:46:51
올해 4·5월 수주, 1분기 대비 110% 증가…현지 유통망 통해 판로 개척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에 입점한 메디큐브 브랜드. (제공=APR)

[딜사이트 권녕찬 기자] 글로벌 뷰티 기업 에이피알(APR)이 영국과 프랑스 내 판매 증가로 유럽 현지 유통사 통한 판로 확대에 나선다.


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은 최근 유럽발 발주가 증가하며 올해 4-5월 합산 수주 물량이 2025년 1분기 대비 110% 이상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에이피알은 국내 화장품 유통 무역 기업과 유럽 현지 유통사를 통해 약 30종에 육박하는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의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럽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K-뷰티의 인기가 지속 상승함에 따라 에이피알과 직접 계약을 맺는 현지 유통사의 거점이 다양해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유럽 내 20여개 기업들이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 브랜드 제품 공급 계약을 맺었고, 거점 지역 역시 영국, 스페인, 핀란드 등 기존 진출 지역 외에 독일, 덴마크,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통사 확대와 함께 유럽 오프라인 매장 진출에도 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프랑스에서는 약 1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파리 사마리텐 백화점(La Samaritaine) 내 'K-뷰티 하우스' 코너에 메디큐브가 입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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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는 기존 '퓨어서울(Pure Seoul)'에 더해 글로벌 드러그스토어 브랜드인 '부츠(Boots)' 입점도 시작됐다. 이 밖에 덴마크, 리투아니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지의 오프라인 매장에도 에이피알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현재 유럽 화장품 시장은 한국 기업들에게 또다른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5월 한 달간 화장품 수출액은 10억 달러로 5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對)유럽연합(EU) 수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특히 유럽이 미국의 소비 트렌드 영향을 많이 받는 편임을 감안하면 미국발 K-뷰티 인기가 유럽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에이피알은 현지 소비자에 익숙한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판로 개척에 힘쓸 계획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유럽 내 K뷰티를 향한 높은 관심과 국내 화장품 수출 호조세가 만난 만큼 현재 분위기는 매우 좋은 편"이라며 "향후에도 국내 유통 무역 기업 및 현지 유통사와 협업하여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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