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연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도 어김없이 호암상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참석이다.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의 뜻을 잇겠다는 의지와 함께 호암재단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이재용 회장은 30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제35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이 회장은 행사 시작 20분 전인 오후 3시40분께 남색 정장 차림으로 도착해 별다른 발언 없이 곧장 행사장으로 들어섰다. 지난해보다 10분가량 이른 시각이었다. 현장에서는 김황식 호암재단 이사장이 가장 먼저 이 회장을 맞으며 인사를 주고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이 회장 뿐만 아니라 삼성 사장단도 대거 참석했다. 삼성전자에서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을 비롯해 최윤호 삼성글로벌리서치 경영진단실장, 박용인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 송재혁 삼성전자 DS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 남석우 삼성전자 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이 참석했다.
계열사에서도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이 밖에 외부 인사로는 이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수상자 가족과 재단 관계자까지 포함하면 참석자가 총 270여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이 회장을 제외한 삼성 오너일가는 올해도 행사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며 9년째 부재가 이어졌다.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모두 불참했다.
한편 호암재단이 시상하는 삼성호암상은 이건희 선대회장이 부친인 이병철 창업회장의 '인재 제일' 및 '사회공헌' 정신을 기리고자 1990년 제정한 상이다. 학술, 예술, 사회발전과 인류 복지에 기여한 인사를 발굴해 올해 제35회 시상까지 총 182명의 수상자들에게 361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앞서 이 회장은 통상적인 익명 기부 관례를 깨고 2021년부터 5년째 개인 자격으로 실명 기부를 이어오기도 했다. 호암재단이 국세청에 공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재단의 총 기부금 60억원 가운데 10억원은 이재용 회장이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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