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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전자상가 '하이엔드' 복합 랜드마크로 재탄생 시동
박성준 기자
2025.06.02 13:50:18
절차 복잡한 공동주택 재건축 대신 집한건물 재건축 방법으로 속도전
이 기사는 2025년 05월 28일 13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그래픽= 이동훈 부장)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서울 용산구 내 위치한 원효전자상가가 하이엔드 복합건물로 재탄생하게 된다. 1988년 준공된 이 건물은 부동산 개발업체 서부티엔디를 비롯한 다수의 개인소유주가 함께 보유하고 있어 그간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서부T&D가 주도적으로 나서 집합건물법에 따른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원효전자상가의 일부 지분을 보유한 서부T&D가 건물 재건축을 위한 구상을 내놨다.


원효전자상가는 1988년 7월 준공된 서부티엔디가 같은해 12월 건물을 매입했다. 이후 판매시설인 6동 7동은 서부티엔디가 임대를 하면서 건물을 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대의 변화와 건물의 노후화로 인해 결국 방문객은 급속도로 줄어들어 재개발의 필요성이 커졌다.


서부티엔디는 집합건물법을 활용해 신속한 재개발을 추진하도록 구상을 짰다. 건축물은 하이엔드 주거단지와 오피스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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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전자상가는 서울시 원효로 3가 51-15외 16필지로 구성돼 있다. 호실은 총 499실이다. 대지면적은 8950.6㎡다. 원효전자상가의 부지는 토지와 건축물 소유자가 약 300명에 달한다. 특히 대지지분 중 약 30%는 용산구청이 소유하고 있어 매입 과정도 거쳐야 한다. 지분비율을 살펴보면 ▲서부티엔디+용산구청 44.89% ▲원효전자상가㈜ 19.35% ▲제신물산 5.25% ▲기타 개인 및 법인 30.5% 등이다.


복잡한 소유구조 때문에 서부티엔디는 최대한 간결하고 신속한 개발 방식으로 방향을 잡았다. 이 때문에 공동주택 재건축 방법보단 집한건물 재건축 방법을 택했다.


공동주택 재건축은 시정비사업으로 분류돼 조합설립, 안전진단, 지자체 심의, 추진위원회 승인 등 복잡한 공공 절차를 거쳐야 한다. 반면 집합건물 재건축 방식은 민간 주체가 소유자 동의를 통해 직접 추진할 수 있어 절차가 훨씬 간소하다.


또한 공동주택 기준인 300가구 미만으로 설계해 건축법을 적용받는 것이 특징이다. 의무시설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되는 부담이 없어 향후 조합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더 늘리겠다는 게 서부티엔디의 입장이다.


건물 개요도를 살펴보면 건폐율 56%에 용적률 799% 수준의 공동주택 2개동과 오피스텔 1개동을 짓는게 골자다. 건물 높이는 119.7m이며 가구수는 총 299가구로, ▲59㎡ 89가구 ▲84㎡ 120가구 ▲106㎡ 90가구로 각각 구성됐다.


특히 서부티엔디는 지역 랜드마크 구현을 목적으로 하는 만큼 하이엔드 디자인과 한강변 조망을 확보하기 위해 최적의 설계를 하겠다고 밝혔다.


서부티엔디 관계자는 "현재 원효전자상가 지분 소유자들에게 동의서를 받고 있는 단계로 아직 개발의 초기 단계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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