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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T&D, 자사주 78억어치 소각…"배당 늘릴 계획"
김민기 기자
2024.05.24 08:08:48
290만 중 34%에 해당하는 100만주 소각 예정, 2분기 실적 개선세 빨라질 전망
서울드래곤시티(제공=서부T&D)

[딜사이트 김민기 기자] 대표적인 저PBR(주가순자산비율)주로 불리는 서부T&D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기존에 매입한 자사주를 소각한다. 향후 실적 개선에 따라 내년과 내후년에도 지속적으로 자사주 소각을 진행하고, 배당금도 늘려 주주친화 정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서부티엔디는 78억1533만원 규모(보통주 100만주)의 자기주식 소각을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소각예정일은 오는 30일이다. 소각 목적은 '주주가치 제고'다. 이번 자사주 소각은 서부티엔디가 기취득한 자사주를 이사회 결의에 따라 소각하는 것으로 자본금 감소는 없다.


이번 소각 주식은 총 자사주 290만 중 34%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는 소각 이후에도 남은 자사주 약 190만주에 대해서도 추후 소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서부티엔디 관계자는 "내년이나 내후년도에도 순차적으로 자사주 소각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면서 "1분기가 비수기임에도 매출액이 지난해 대비 더 좋아졌고 앞으로 2분기, 3분기, 4분기도 더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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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티엔디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1692억원, 3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94% 성장했다. 호텔 별도 실적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42% 상승한 1205억원, 771% 증가한 244억원을 실현했다. 올해부터 중국 경기 회복세로 인한 중국 고객 증가와 일본, 동남아 등의 외국인 고객이 늘면서 드래곤시티의 투숙객율이 높아지고 있다. 전체 고객 중 외국인 고객 비중이 60%로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객실 투숙율(OCC)은 2019년 대비 지난해에는 아직 70% 수준 밖에 올라오지 않았으나 올해 분위기는 100%까지 올라올 것이라는 예상이다. 여기에 높아진 평균 객실 판매 단가(ADR)로 매출 상승 여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 양천구 신정동 도시첨단물류단지의 건축 인허가 및 착공이 본격화 되면 매출 규모는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실적 개선이 이뤄지면 배당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부티엔디 관계자도 "최근 실적이 개선되고 있어 배당금도 올해, 내년 점점 늘어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강화해 주주가치 제고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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