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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회복·연체 안정…롯데카드, 1분기 'V자 반등'
강울 기자
2026.05.06 15:30:27
영업이익 200% 급증…대손비용 축소·우량 고객 전략 효과
(그래픽=ChatGPT)

[딜사이트 강울 기자] 롯데카드가 비용 효율화와 건전성 개선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로 위축됐던 영업 기반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체질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롯데카드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15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138억원) 대비 201.4% 증가한 수준이다. 우량 고객 중심의 자산 구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 비용 효율화 전략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회원 지표도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분기 회원 수는 955만6000명으로 전년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감소했던 회원 수가 올해 들어 회복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전성 지표 역시 개선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연체 전이율은 0.318%로 집계됐다. 이는 레고랜드 사태 이전 수준(0.311%)에 근접한 수치다. 연체 전이율은 정상채권이 2개월 이상 연체채권으로 전이되는 비율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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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롯데카드의 올해 1분기 개인·법인 신용판매 기준 점유율은 10.6%로 직전 분기(11.0%) 대비 낮아졌다.


롯데카드는 이번 실적 개선이 일회성 회복이 아니라 수익 구조 안정화와 비용 효율화에 기반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조직 내부에서는 위기 대응 과정에서 형성된 노사 협력 기조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월 노사협의회에는 정상호 대표이사가 참석해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의지를 확인했다.


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회사의 회복력을 보여줘야 하는 중요한 시기였는데, 임직원이 합심해 영업이익 증가라는 값진 결실을 거뒀다"며, "앞으로도 '원 팀(One Team) 로카'로서 대내외 불확실성에 슬기롭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카드는 향후 영업 채널 다각화와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자산건전성 관리와 조달구조 다변화 등을 통해 중장기 수익성 개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금융당국 제재 변수는 여전히 남아았다. 금융감독원 제재심의위원회 결과와 관련해 롯데카드 관계자는 "금감원의 심의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금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있는 만큼 제재 경감을 위해 사고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 등을 성실히 소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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