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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왕좌의 게임'으로 아시아 공략…가챠 뺀 승부수
이태민 기자
2026.05.06 12:00:17
14일 PC 선공개·21일 정식 출시…서구권 1년 피드백 녹인 '아시아 맞춤형' 재설계
이 기사는 2026년 05월 06일 11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왼쪽부터)이 6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딜사이트 이태민 기자] "'왕좌의 게임' IP 원작에 대한 깊은 애정과 유저분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개발팀이 혼신의 힘을 다해 만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IP를 게임으로 만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전달하겠습니다."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6일 딜사이트와의 인터뷰에서 "IP의 매력이 게임과 만났을 때, 유저가 그 세계의 일원이 돼 직접 선택하고 경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몰입감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웨스턴 서비스를 통해 배운 것들을 반영해 아시아 유저들에게 더욱 완성도 높은 경험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넷마블이 HBO 드라마 원작 오픈월드 액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를 이달 14일 PC 선공개 후 21일 한국과 아시아권에 정식 서비스한다. 지난해 서구권 얼리액세스 이후 1년여만이다.


'왕좌의 게임'은 전세계 9000만부 이상 판매된 조지 R.R. 마틴의 대작 판타지 소설 '얼음과 불의 노래'를 기반으로 한 미국 드라마다. 지난 2011년 시즌1을 방영한 이래 시즌8까지 이어졌으며 에미상 12관왕, 미국 TV 쇼 역대 시청자 수 1위 등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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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로드'는 철저한 원작 고증을 바탕으로 현실감 넘치는 액션과 100% 수동 조작으로 제공하는 전투 컨트롤의 재미를 핵심 요소로 삼은 게임이다. 이달 14일 PC버전을 선공개한 후, 이달 21일 정식 서비스 예정이다.


이용자는 웨스테로스 대륙을 배경으로 가상의 귀족 가문 서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탐험과 전투, 서사 중심 진행이 결합된 구조로 원작 팬과 신규 이용자에 초점을 맞춘 콘텐츠로 구성됐다. 


여기에 '드라마가 보여주지 못한 웨스테로스의 이면'을 추가해 원작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드라마의 큰 줄기는 존중하되, 드라마에서 다루지 못했던 숨겨진 이야기를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오픈월드 형식으로 직접 발로 뛰며 웨스테로스를 탐험할 수 있다는 점 또한 드라마와의 큰 차별점이다.


또한 자동 사냥을 배제한 100% 수동 전투 구조와 묵직한 액션을 전면에 내세워 조작 중심 전투 경험을 강화했다. '손맛'과 전투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자동 사냥 대신 완전 수동으로 구성했다고 개발진은 설명했다. 개발 과정에서 자동 전투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지만, 게임의 핵심 게임성을 자동 전투가 해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아시아 출시 버전 개발 과정에서 가장 공들인 부분은 전투 패턴의 단조로움을 개선하는 것이었다. 비즈니스 모델(BM) 측면에선 확률형 아이템(가챠) 요소를 전면 배제했다. 성장에 필요한 일부 아이템과 재화를 제공하는 월정액 멤버십과 배틀패스, 능력치가 부여되지 않는 꾸미기 아이템으로 BM을 구성할 방침이다. 


특히 콘텐츠 플레이를 통한 장비 획득 구조로 전환해 과금 여부와 관계없이 스토리 진행 제약을 없앴다고 강조했다. 장비 아이템은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는 재화를 통해 구매하거나, 유저 간 거래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멤버십과 배틀패스를 구매하거나 과금 없이도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게임 자체의 재미를 최대한 전달하는 한편, 아시아 유저들의 성향에 맞추겠다는 취지다.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과금 없이도 게임 플레이 자체를 통해 장비를 획득하고 성장할 수 있는 구조이며, 유저 간 거래소를 통해 획득한 아이템을 거래하는 형태로 경제가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설계했다"며 "모바일 유저를 위한 전투 어시스트 모드를 통해 접근성을 보완함으로써 액션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도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킹스로드'가 한국, 대만, 일본, 동남아시아 등 아시아 전반에 걸쳐 고른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지역에 걸쳐 '왕좌의 게임' IP 팬층을 두텁게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 주요 언어 7종 지원과 함께 지속적인 현지화(로컬라이제이션) 작업을 통해 최대한 많은 유저를 유입시킨다는 계획이다.


문 사업본부장은 "현재 IP 성격에 걸맞은 글로벌 마케팅을 준비 중이며, 넷마블의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집결시킬 예정"이라며 "웨스턴에서 얻은 경험을 토대로 게임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 이를 토대로 아시아 출시를 위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세계적으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한 IP인 만큼 부담감도 적지 않았다. 장 PD는 "특히 원작 팬 기대가 높아 IP 고증 측면에서 늘 긴장감을 갖고 개발해 왔다. 하지만 그 부담이 오히려 퀄리티를 높이는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HBO, 워너브라더스 게임즈와의 긴밀한 협업하고 IP 이해도가 높은 해외 작가 참여, 수차례의 검수·수정을 통해 원작 팬분들도 만족하실 수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고 자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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