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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 찾은 金 "이재용 회장 어려움 많아"
범찬희 기자
2025.05.26 21:23:39
52시간 근로 제외 '반도체특별법' 통과 의지…추경호 포함 '진짜경제팀' 구상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해 2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관련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사법리스크로 고초를 겪고 있다며 위로하며 당선시 친(親)기업가 정책을 펴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2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대한민국 대표기업인 삼성이 여러 가지 리스크, 특히 사법리스크가 크다"며 "이재용 회장도 아직 재판받고 있고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유치는 김 후보가 경기도지사로 재직(2006~2014년)하던 시절에 일궈낸 최대 치적 중 하나로 꼽힌다.


이재용 회장은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등의 의혹으로 2020년 9월 기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2월 1심에 이어 올해 2월 열린 2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검찰이 상고하면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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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또 "준법감시위원회를 두고 회장이 이렇게 오래 재판받는 사례가 있나"며 "재판하지 말자는 뜻이 아니라 이렇게 (재판을) 오래 끌어 자유로운 기업활동과 연구개발(R&D) 등에 제약을 가하는 경우는 없을 것이란 얘기"라고 설명했다.


주 52시간 예외적용을 골자로 하는 반도체특별법을 성사시키겠다는 구상도 드러냈다. 그는 "반도체 산업 경쟁력은 R&D에서 나오고 핵심 엔지니어들이 신제품 개발을 위해 집중적으로 시간을 투자할 수 있고, 연구에 주력할 수 있어야 하는데 주 52시간제 규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반도체특별법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주변 요건도 강화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자신의 슬로건인 '진짜 김문수'를 활용한 '진짜경제팀'을 꾸리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4명으로 꾸려진 팀원들의 면면을 보면 추경호 전 경제부총리가 경제 비전 총괄 위원장을 맡는다. 추 전 총리는 12‧3 계엄 당시 내란에 가담‧방조했다는 의혹을 받아 각종 단체로부터 고발된 상태다. 이외에도 송언석 전 기획재정부 2차관, 박수민 전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사, 최은석 전 CJ제일제당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추후 외부 경제전문가도 합류시킨다는 방침이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는 단순히 대통령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다"며 "진짜 경제와 가짜 경제의 대결, 유능한 경제와 선동 경제의 대결로 국민의 선택에 대한민국의 명운이 달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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