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현대지에프홀딩스가 현대홈쇼핑·현대이지웰의 연결 편입 효과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현대홈쇼핑은 고마진 방송상품 판매 호조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이뤄냈고 현대이지웰은 신규 고객사 및 브랜드 입점 수 확대로 호실적을 거뒀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9일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7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159.8% 늘어난 956억원, 당기순이익은 183.6% 성장한 20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외형 성장은 계열사의 연결 편입 효과 덕분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각각 지난해 2분기와 4분기 현대홈쇼핑과 현대이지웰을 연결 종속회사로 편입시켰다. 이에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에는 현대홈쇼핑의 연결기준 매출(9599억원)과 현대이지웰의 매출(429억원)이 반영됐다.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고마진 방송상품 판매 호조로 255억원의 영업이익(23.8%↑)을 기록했고 현대이지웰도 신규 고객사 수주로 85억원의 영업이익(11.8%↑)을 올렸다.
주력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도 급식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호실적을 기록했다. 이 회사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5706억원, 322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 3.2% 성장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주력회사인 현대그린푸드 실적 호조와 현대홈쇼핑, 현대이지웰이 각각 지난해 2분기와 4분기에 종속회사로 편입 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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