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다은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1분기 외형은 다소 축소됐으나 내실은 다지는 모습이다. 방송가입자 감소 및 저수익 사업 종료로 인해 매출이 하락한 반면, 핵심 원가 절감 및 무형자산상각비 감소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유료방송업계의 불황을 기존사업 재정비를 통한 본질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변화로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429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78.0% 증가하며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8.3% 증가한 1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의 경우 방송통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143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플랫폼 매출은 9.9% 감소한 788억원, 기타 매출은 21.5% 감소한 211억원에 그쳤다. 유료방송 경기 악화에 따른 플랫폼 매출 및 커머스 B2B(기업간거래) 사업종료로 관련 매출이 하락했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영업이익은 핵심 원가 절감 및 무형자산상각비를 줄인 덕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인 43억원을 소폭 상회한 수치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망 도매대가 인하, 채권 회수 노력 등을 통한 원가절감 및 자회사콘텐츠 캐팩스(CAPEX) 조정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KT스카이라이프의 방송 가입자는 지속 순감중이다. 올 1분기 기준 스카이라이프(HCN 제외) 기준 유지 가입자는 427만명으로 전년 동기 434만명에 비해 7만명 가량 감소했다. 인터넷 및 모바일 BM(비즈니스 모델) 가입자가 지속 성장 중인 반면 skyTV 가입자는 5만명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skyTV의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2.2% 감소했다.
이에 KT스카이라이프는 인공지능(AI) 스포츠 플랫폼 사업 저변 확대를 통한 수익 구조 다각화 및 본업 연계 시너지 창출을 통한 플랫폼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투자한 AI 스포츠 플랫폼 '호각'과의 결합 상품이 2분기 출시 예정이다. AI 무인 카메라 및 솔루션을 활용해 아마추어 스포츠 경기를 촬영하고, 스포츠 전문 OTT '호각' 앱을 통해 콘텐츠 및 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B2C(기업·소비자거래)와 더불어 지자체 체육시설, 학교 체육관을 대상으로 한 B2B·B2G(기업·정부간거래)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복안이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재 구미시청, 서초구청과의 계약으로 AI 무인카메라 설치를 완료했으며 대한체육회, 대전시축구협회와도 전략적제휴(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KTENA의 개선된 시장 영향력을 기반으로 공연, 음악 및 사업형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분기 ENA 채널의 유료방송 광고매출 M/S(시장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7%로 집계됐다. ENA 채널의 시청률 순위는 같은 기간 4계단 상승한 11위를 달성했다. 오는 2분기에는 두 편의 오리지널 드라마와 '나는 솔로'를 포함한 다수의 오리지널 예능이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KT스카이라이프는 지난해 주당 350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이는 전년도와 동일한 수준이다. 배당수익률은 7.07%로 전년 대비 1.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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