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MM, 새 대표에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
CJ대한통운 부사장 출신 '물류 전문가'…김경배 대표, 3년 만에 용퇴

[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 HMM가 3년 만에 새 수장을 맞는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최원혁 전 LX판토스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내정됐다.
7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로 구성된 HMM 경영진 추천위원회는 지난달 말 복수의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최 전 대표를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으로 추천했다.
HMM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월말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전 대표를 신임 대표로 상정하는 안건을 처리할 계획이다.
최 전 대표는 1960년생으로 성균관대 통계학과를 졸업, CJ대한통운에서 부사장까지 올랐다. 한국복합물류와 대한통운에스비 등 계열사 대표이사를 역임하기도 했다. 최 전 대표는 2015년부터 2023년까지 8년간 LX판토스를 이끌었으며, 2019∼2023년에는 한국통합물류협회장을 지냈다.
한편 2022년 3월부터 HMM의 수장을 맡아 온 김경배 대표는 1년 연임을 거쳐 총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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