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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무관' 교체비율 유지…돋보인 신한금융 이사회
주명호 기자
2025.03.07 07:00:31
진옥동 취임 후 사외이사 9명 중 2명 교체 유지…모범관행 맞춰 안정성 최대 확보
이 기사는 2025년 03월 05일 17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도 사외이사 선순환구조를 통해 상대적으로 높은 이사회 안정성을 확보했다. 재연임이 가능했던 임기만료 사외이사 5명 중 2명을 교체해 사외이사 변화를 지속적으로 이어갔다. 진옥동 회장 취임 후 확립된 9인 사외이사 운영 체제가 지배구조 모범규준에 가장 부합하는 균형점을 이루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진현덕 페도라 대표와 최재붕 성균관대 기계공학부 교수는 올해 3월로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 퇴임을 결정했다. 재일교포 주주 추천 인사인 진 대표는 2020년부터 신한금융 사외이사를 맡아 5년간 재임했다. 최 교수의 경우 2021년 선임돼 지난해까지 4년간 사외이사 활동을 지속했다. 


신한금융을 비롯한 주요 금융지주들은 연임을 포함한 사외이사 최대임기를 6년으로 두고 있다. 2016년과 2020년 각각 시행된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금융회사 지배구조법)과 상법 개정안의 사외이사 임기 제한 규정을 따르면서다. KB금융지주만 예외로 2010년 제정된 '은행권 사외이사 제도 모범규준'에 맞춰 5년을 사외이사 최대임기로 설정하고 있다. 


다른 금융지주사는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사외이사 최대 임기를 보장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우 권선주 전 기업은행장과 오규택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가 5년 임기를 채워 2명을 신규로 추천했다. 하나금융도 이사회 의장인 이정원 전 신한데이타시스템(현 신한 DS) 대표가 6년을 채우면서 서영숙 전 SC제일은행 전무를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신한금융도 일부 퇴임 사외이사의 경우 최대 임기를 모두 마쳤다. 2023년에 박안순 대성상사 회장이 임기 6년을 채워 물러났다. 2024년에 퇴임한 성재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외이사 재직기간이 5년이지만 앞서 신한카드에서 4년간 사외이사를 맡아 계열사 포함 최대 임기인 9년을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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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는 모두 최대 임기 이전에 퇴임하며 사외이사 순환구조를 가속화하고 있다. 2019년 선임됐던 허용학 홍콩 퍼스트브리지스트레티지 대표와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전 금융정보분석원장)은 2022년까지 4년 재임 후 퇴임을 결정했다. 마찬가지로 2019년 선임된 이윤재 전 대통령 재정경제비서관은 2023년까지 5년간 사외이사 활동을 하고 물러났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올해 사외이사 교체로 신한금융은 진 회장 취임 이후 전체 사외이사수(9명)와 변화폭(2명)을 동일하게 가져가고 있다. 관행적인 최대 임기 보장을 지양하고 적정한 임기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금융당국의 방침을 우선으로 놓고 승계계획을 세우면서다. 2023년 말 마련된 은행지주·은행 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임기차등화, 재임 연한 조정, 일정비율 신규 선임 등을 방안으로 제시하고 있다.


신규 사외이사 선임 역시 객관성, 전문성 측면에서 변화의 폭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전묘상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은 역대 신한금융 사외이사 중 최연소다. 1980년생인 전 후보는 교토대학 경제학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주오아오야마 감사법인, 아라타 감사법인, KPMG 등에서 금융사에 대한 감사 및 회계자문 업무를 맡아온 내부통제 전문가로 꼽힌다. 


전 후보의 합류가 결정되면 신한금융의 여성 사외이사진도 확대 개편된다. 기존 윤재원·김조설·송성주까지 총 4명으로 금융지주 중 가장 높은 여성비율을 갖추게 된다. 이 역시 이사회의 다양성 확보 측면에서 금융당국의 제시 모델에 가장 근접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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