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금융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케이비국민카드
농협금융, 중앙회 영향력 '여전'…사외이사 7인체제 복귀 관심
주명호 기자
2025.03.13 07:00:21
'이사회 의장' 김병화 사외이사, 강호동 회장 인물로…신규 선임 '예의주시'
이 기사는 2025년 03월 11일 16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주명호 기자] 농협금융지주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인선 뿐만 아니라 이사회 구성에서도 농협중앙회의 영향력이 뚜렷하다. 이사회 구성원 중 하나인 기타비상무이사에 줄곧 농협중앙회 출신 인사나 현직 조합장이 임명돼 온 것이 대표적인 예다. 

현재 농협금융의 사외이사는 6명이다. 7명을 유지해왔지만 임기만료 시점이 연말인 이종백 이사가 그대로 퇴임하면서 한 자리가 일시적으로 줄었다. 사외이사 수가 줄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농협금융의 지배구조 적정성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를 수 있다. 그런 만큼 기존 사외이사의 재선임 여부와 더불어 신규 선임으로 사외이사 7인 체제를 다시 이어갈지가 주목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사외이사 중 4명(이종화·이윤석·서은석·하경자)이 올해 3월말로 임기가 종료된다. 서은숙 상명대 경제금융학부 교수와 하경자 부산대 대기환경과학과 교수는 2022년 선임돼 2년 임기를 지낸 후 지난해 1년 연임됐다. 이종화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와 이윤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23년 이사회에 들어와 이번에 2년 기본 임기를 모두 채우게 된다.


그래픽=이동훈 기자

농협금융은 최대 6년까지 사외이사 임기를 보장하고 있는 만큼 이번 임기가 만료되는 4명 역시 재선임 여지는 충분하다. 다만 농협금융의 경우 다른 금융지주와 달리 최대임기 6년(KB금융은 5년)을 채운 사례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실제로 지난해 말 임기가 끝난 이종백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의 경우 2021년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해 4년을 재직했다. 2021년 4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와 함유근 건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난해 3월까지 각각 3년간 활동하고 퇴임했다. 

관련기사 more
'임기 무관' 교체비율 유지…돋보인 신한금융 이사회 우리금융, 사외이사 대거 교체…임종룡式 쇄신 강화

이에 신규 사외이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이종백 변호사의 빈자리까지 포함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사외이사 수의 변동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남 전 대표와 함 교수 등 2명이 퇴임했지만 3월 주총을 앞두고 1명(길재욱 한양대 교수)만 새롭게 사외이사로 선임되면서 논란이 제기됐다. 다른 금융지주들이 사외이사 수를 늘리고 있는데 비해 농협금융은 인원을 축소해 지배구조 적정성 우려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결국 농협금융은 지난해 4월에 추가로 사외이사 1명(김병화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을 신규 선임해 7인체제로 복귀했다.


그럼에도 중앙회의 농협금융 이사회 장악력은 지난해 더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4월 선임된 김병화 변호사가 강호동 농협중앙회 회장의 인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김 변호사는 지난 2016년 7월부터 2018년 8월까지 농협중앙회 이사를 역임했다. 당시 강 회장은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으로 역시 이사회 일원이었다. 


김 변호사는 올해 1월에는 농협금융 이사회 의장으로도 선임됐다. 농협금융 사외이사로 합류한 지 8개월 만이다. 그는 이사회 의장 외에도 내부통제위원회 위원장도 맡으며 이사회 내에서 빠르게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한국투자증권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기업지배구조 포럼
Infographic News
2023년 월별 회사채 만기 현황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