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국내 패션기업들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대백화점그룹 패션계열사인 한섬도 작년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섬은 작년 연결기준 1조4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2.8% 줄어든 수치다. 소비심리 위축과 이상 기후 등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매출보다 더 우려스러운 수치는 영업이익이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6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6.8% 줄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 또한 4.3%로 전년 대비 2.3%포인트 감소했다.
영업이익 악화는 매출 감소와 함께 중장기 투자비용 확대가 원인이다. 한섬은 작년 키스, 아뇨나, 리던 등 신규 브랜드 론칭을 단행하며 비용이 커졌고 글로벌 패션시장 진출에 따른 추가 부담도 있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투자로 인한 부담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섬은 최근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밝히면서 신규 뷰티 브랜드에 대한 투자 검토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한섬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올해 비효율부문 제거 등 경영효율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패션시장 공략 강화와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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