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신한벤처투자가 드림어스컴퍼니에 경영진 교체와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하는 주주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신한벤처투자는 오는 3월 예정된 드림어스컴퍼니의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주주 제안서를 제출하며 현 경영진 교체와 주주가치 제고를 요구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음원플랫폼 '플로(FLO)' 운영사로 2003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기업이다.
신한벤처투자는 특수목적회사(SPC)인 네오스페스를 통해 드림어스컴퍼니 지분 23.49%를 보유하고 있는 2대 주주다. 드림어스컴퍼니 최대주주는 지분 38.67%를 갖고 있는 SK스퀘어다.
신한벤처투자는 김동훈 현 대표이사 체제에서 매출 정체, 수익성 부진, 주가 하락 등 드림어스컴퍼니의 경영 성과가 저조하다고 비판했다. 또한 드림어스컴퍼니가 보유한 풍부한 현금성 자산에도 회사가 주주환원을 하지 않고 있어 기업가치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드림어스컴퍼니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기준 862억원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1272억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배 수준이다.
신한벤처투자가 투자한 2021년 6월 이후 배당이나 자사주 소각과 같은 주주환원 정책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신한벤처투자는 정체된 성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김 대표를 포함한 경영진 교체를 요구했다. 드림어스컴퍼니가 엔터테인먼트 산업 내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역량 있는 인물을 새로운 경영진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드림어스컴퍼니의 등기임원 가운데 사내이사는 김동훈 대표를 포함해 2명이다. 이들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더불어 신한벤처투자는 자사주를 공개매수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신한벤처투자의 요구에 따라 지난해 12월 임시주주총회에서 자본준비금 500억원을 감액해 상법상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했다.
신한벤처투자는 해당 주주제안 사항들을 주주총회 목적사항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 신한벤처투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3대 주주인 SM엔터테인먼트 및 소액주주들을 설득해 가능한 모든 절차를 동원해 해당 의안을 통과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사명 변경, 기업설명회(IR) 강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여러 방안을 제안하거나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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