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휴선 기자] 이차전지 전극 전문 생산기업 JR에너지솔루션이 성장을 거듭해 나가면서 2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1차와 2차에 나눠서 추진하기로 했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JR에너지솔루션은 100억원 규모의 1차 시리즈B 투자를 계획 중이다. 1차는 금융권 위주로, 이어 2차도 동일한 규모(100억원)에 고객사나 협력사 위주의 전략적투자자(SI) 위주로 진행한다.
회사의 대표적인 SI로는 엔켐, BNT, 윤성에프앤씨, 한국타이어 등이 있다. 지난해 한국타이어는 JR에너지솔루션에 9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하며 회사 지분 15.2%를 획득해 3대 주주로 올라섰다.
한국타이어 등 대부분 고객들이 SI로 투자하기 원하는 이유는 안정적으로 전극을 공급받기 위해서다. JR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극'을 스마트 팩토리 기반으로 생산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오덕근 JR에너지솔루션 대표는 "올해 시리즈B 투자를 새로 받는 것은 공장 증설 때문"이라며 "1공장의 생산능력(CAPA)을 현재 500메가와트시(MWh)에서 1.5기가와트시(GWh)까지 3배로 늘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이 그만큼 늘고 있다는 뜻"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JR에너지솔루션은 지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다. 오 대표는 "IPO를 해야 투자자들이 투자금 회수(엑시트)를 할 수 있다"라며 "엑시트 통로를 제공해야 투자 유치가 가능해진다"라고 짚었다.
JR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연매출 300억원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증설을 해도 올해 연말에 장비가 들어오기 때문에 연간 매출에는 바로 반영되지 않는다. 본격적인 매출은 내년부터 잡힌다. 내년 연매출 목표는 1000억원이다.
오 대표는 "전반적으로 시장이 어렵고 전기차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노스볼트 등이 파산하는 사례 등을 보면서 업계에서 이차전지 제조에 대한 위험성과 어려움을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품 생산을 원하는 업체들이 당장 자금을 들여 공장을 짓거나, 자금력이 있어도 공장을 짓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다보니 당사와 같은 파운더리 업체를 많이 찾는다"며 "JR에너지솔루션의 주문 수요는 오히려 늘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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