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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뉴랜드신경주, 폐기물시설 차입금 상환 나서
박성준 기자
2024.12.18 08:10:27
SK에코플랜트, 자금공급 도맡아…환경사업 지속 움직임
이 기사는 2024년 12월 17일 07시 0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공=SK에코플랜트)

[딜사이트 박성준 기자] SK에코플랜트의 환경사업 계열 손자회사인 리뉴랜드신경주(옛 삼원이엔티)가 폐기물처리시설 조성 후 차입금 상환에 나서고 있다.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지만 SK에코플랜트가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 약정을 맺으며 신용을 보강했다. 사실상 SK에코플랜트가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다.


과거 SK에코플랜트의 환경기업 매각설도 있었지만 자금을 꾸준히 공급하면서 환경 사업 지속 의지를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리뉴랜드신경주가 지난 3일 SPC로부터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410억원의 자금을 공급받았다.


리뉴랜드신경주는 폐기물처리업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다. 2021년 6월 357억원에 SK에코플랜트가 인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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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20년에 리뉴어스(옛 환경시설관리)를 인수하면서 환경사업에 진출했다. 이후 인수한 회사들은 리뉴어스 아래에 위치시키며 사실상 리뉴어스를 환경자회사의 관리 역할을 맡았다. 리뉴랜드신경주도 리뉴어스의 자회사 중 하나다. 현재 리뉴어스가 지배하는 환경회사는 총 14개다.


리뉴랜드신경주는 지난해 11월 지분 전량을 리뉴어스에 넘겼다. 이 과정에서도 SK에코플랜트가 매각 대금을 전액 대여하기도 했다. SK에코플랜트가 환경계열사를 자회사와 손자회사로 분리해두고 자금공급은 도맡아 하는 셈이다.


그래픽=신규섭 기자

환경기업의 볼트온(Bolt-on) 전략은 앞서 SK에코플랜트가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면서 진행했다. 기업가치 개선을 위한 밸류업이 목적이었다. 기업 이름도 재사용이란 의미를 담은 '리뉴(ReNew)'로 모두 바꿨다. 하지만 기업공개가 연기되면서 일각에서는 환경기업의 매각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있었다. SK에코플랜트는 이와 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리뉴랜드신경주는 경상북도 경주시 내남면 명계리 일원에 폐기물처리시설을 조성했다. 시설은 명계3일반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한다. 시공은 SK에코플랜트가 맡았다. 매립면적은 4만4182㎡, 매립용량은 120만㎥다. 해당 시설은 2021년 11월 착공해 2024년 6월 준공했다. 같은해 8월에 사용승인을 얻었다.


연초 기준 리뉴랜드신경주의 장기차입금은 887억원이 남아있다. 모두 사업을 확장하는데 들어간 시설자금 대출이다. 이번에 조달한 410억원도 공사비, 사업비 및 기존 대출금 상환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는 410억원을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을 연도별로 나눠 상환할 계획이다. 상환계획을 살펴보면 ▲2025년 100억원 ▲2026년 100억원 ▲2027년 100억원 ▲2028년 177억원 등 앞으로 4차례에 걸쳐 진행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가 리뉴랜드신경주의 폐기물처리시설 운영자금을 꾸준히 공급하는 것으로 봐선 환경 사업의 지속 의지가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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