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우세현 기자] 목표주가 올리는 애널리스트
엔비디아가 20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월스트리트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좋은 실적을 거뒀죠. 다만, 성장세는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엔비디아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62% 늘었습니다. 그리고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2% 늘었죠. 이번 3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94% 증가했습니다. 파격적인 증가는 보였으되, 그 정도는 낮아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월스트리트의 애널리스트는 이런 실적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시티의 아티프 말릭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175달러로 상향했습니다. 그는 "블랙웰의 출시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내년에 이 블랙웰이 수십억 달러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이어 "주가 하락을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습니다.
JP모간의 할란 서 애널리스트도 목표주가를 170달러로 올렸습니다. 서 애널리스트는 "실리콘·하드웨어·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강력한 에코 시스템으로 경쟁사보다 1~2단계 앞서고 있다"며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와 더 많은 제품 세분화로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단기 변동성은 조심해야 한다
블랙웰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단기 변동성을 조심해야 한다는 경고도 나왔습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비벡 아리아 애널리스트는 "주식은 단기적으로 '흥미 요소'의 부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이탈을 거치며 정체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우리는 여전히 주식의 내실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엔비디아의 주가는 21일(현지시간) 0.53% 오른 146.67달러에 장을 마쳤습니다. 최근 1개월 엔비디아의 상승 폭은 약 2%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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