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GS건설이 국내와 해외에서 연거푸 대규모 사업을 수주해 1조2000억원 수준의 수주잔고를 추가했다. GS건설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치를 13조3000억원으로 잡았는데, 잇단 대형공사 수주 덕분에 목표치를 모두 채우게 됐다.
GS건설은 충남에 위치한 LG화학 대산공장에 'HVO(수소화 식물성 오일) 생산설비'를 짓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HVO생산설비는 폐식용유, 팜유 부산물에 포함된 불순물을 제거해 바이오항공유, 바이오디젤, 바이오납사 등을 생산하는 친환경 설비다. GS건설은 연간 HVO 34만톤 규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건설할 예정이다. 계약금액은 약 7142억원이고, 공사 기간은 약 32개월로 예상된다.
GS건설 관계자는 "전통적인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다져온 사업관리, 설계, 구매, 시공 능력을 바탕으로 고객사 및 기술선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신시장인 에너지전환 사업에서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사업에 참여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에너지전환 분야의 한 축을 담당하는 대표주자로 발돋움하겠다"고 전했다.
GS건설은 HVO설비 건설공사 외에 호주법인을 통해 5000억원 규모 호주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도 따냈다.
GS건설 호주법인은 호주 빅토리아 Suburban Rail Loop Authority가 발주한 약 5억7000만 호주 달러 (한화 약 5205억원) 규모의 SRL East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해 현지에서 계약까지 마쳤다.
이번 공사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약 10㎞ 길이의 복선(쌍굴) 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이다. 총 공사비는 17억 호주 달러 (한화로 약 1조 6천억원)로 GS건설 호주법인의 지분은 33.5%다. 위빌드사(社)(33.5%), 브이그사(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후속 시스템 공사 등을 거쳐 203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12조9600억원의 신규수주 실적을 쌓았다. LG화학 대산공장 설비공사와 호주 지하철 터널공사를 연거푸 따내 약 1조2000억원의 수주잔고를 추가하면서 올해 신규수주는 14조원을 돌파하게 됐다. 올해 경영 목표로 제시했던 신규수주 목표는 13조3000억원이었는데 이를 훌쩍 넘기게 됐다.
GS건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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