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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효성첨단소재, 3년만에 공모채 발행…KB證 단독주관
이소영 기자
2024.11.12 07:00:31
최대 1200억 모집 예정…높아진 재무건전성 부담은 변수
이 기사는 2024년 11월 11일 06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HS효성첨단소재 직원이 생산된 타이어코드를 살펴보고 있다.(제공=HS효성)

[딜사이트 이소영 기자] HS효성첨단소재가 3년 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이번에도 주관사는 KB증권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공모채 시장 데뷔 이래 쭉 KB증권과 동행을 이어오고 있다.


11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19일 6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하기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만기는 2년물과 3년물로 나눴으며, 발행일자는 이달 27일이다. 만기별 발행액 규모는 아직 검토 중이나,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200억원으로 증액 발행 가능성도 있다.


HS효성첨단소재는 효성에서 인적분할돼 설립된 HS효성의 주요 자회사 중 한 곳이다. 타이어보강재와 산업용 원사, 에어백 원단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 중 60% 내외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타이어보강재를 주력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공모채 발행을 통해 조달할 자금은 연내 만기도래 채무의 상환과 설비 투자, 공장 증설 등에 사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HS효성첨단소재는 연내 350억원 규모 기업어음(CP)을 상환해야한다. 또한 오는 2028년까지 전주공장의 탄소섬유 설비증설에 총 1조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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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점은 HS효성첨단소재가 이번에도 공모채 발행 파트너로 KB증권을 선택했다는 점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공모채 데뷔 이래 줄곧 KB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어왔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20년 첫 공모채를 발행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도 공모채 시장에 나와 필요자금을 조달했다. 


그간의 발행 성과도 좋았다. KB증권의 활약 덕에 HS효성첨단소재는 공모채 발행 때마다 모집액을 뛰어넘는 주문액을 받았다. 덕분에 2번의 발행 모두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지난 2020년 공모채 데뷔 당시 500억원 모집에 990억원의 주문이 몰렸으며, 이어 이듬해인 2021년에도 700억원 모집에 311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HS효성첨단소재의 회사채가 비우량채인 것을 감안하면 특정 증권사와 지속적으로 단독 주관 계약을 맺는 일은 통상적인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이같은 기조를 유지하는 건 그만큼 HS효성첨단소재가 KB증권의 역량에 강한 신뢰를 가진 것으로 풀이된다.


사실 KB증권과의 인연은 효성 시절부터 이어져왔다. 효성그룹의 지주사인 효성은 2010년 12월 공모채를 발행할 당시 KB증권과 주관 계약을 맺었는데, 이후 단 한 차례도 KB증권을 주관사 테이블에서 제외한 적이 없다.


다만 이번 공모채 발행에 있어 재무건전성 부담이 커졌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부분이다. HS효성첨단소재가 1년 내 상환해야 하는 유동성 장기부채는 올해 상반기 기준 228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9% 증가했다. 현금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비율 역시 올해 상반기 67.0%를 기록했고, 재무건전성 지표인 부채비율 또한 307.4%를 나타내는 등 전반적으로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올해 3분기 실적이 부진했던 것도 시장의 우려를 키우고 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8294억원, 영업이익은 442억원으로, 이는 직전 분기 대비 1.3%, 32.8%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률도 2.5%p 낮아진 5.3%를 기록했다.


IB업계 관계자는 "KB증권은 신용등급이 낮거나 업황이 부진한 기업이더라도 원활하게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해 DCM부문 1위 증권사라는 타이틀을 얻은 것"이라며 "이런 이유에서 효성그룹 중 업황이 부진한 효성화학이나 효성중공업 등도 회사채 발행시 주로 KB증권과 단독 주관 계약을 맺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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