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오티, 공모가 1만원 결정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343대 1…7~8일 일반 공모청약

[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2차전지 조립 설비 제조 기업 '엠오티'가 기관 수요예측을 마무리하고 최종 공모가를 1만원으로 결정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엠오티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343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046곳 중 629곳(60.1%, 가격 미제시 제외)이 공모가 희망밴드(1만2000~1만4000원) 미만의 가격을 제시했다.
엠오티는 공모가를 1만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7~8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43만7500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1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1158억원,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엠오티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차세대 배터리 조립 설비를 위한 연구 개발 등에 활용한다. 회사는 지금까지 전고체, 46파이 원통형, LFP 배터리 조립 설비의 파일럿 라인을 개발 완료했다. 이를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마점래 엠오티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이차전지 조립 설비 시장의 선도 기업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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