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정동진 기자] 엔터테크 기업 노머스가 기관 수요예측에서 높은 관심을 받으며 기업공개(IPO) 흥행 청신호를 켰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노머스는 지난 23~29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288대 1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1042곳 중 1014곳(97.3%, 가격 미제시 포함)이 공모가 희망밴드(2만7200~3만200원)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노머스는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인 3만200원으로 확정하고 오는 4~5일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일반투자자 몫으로는 28만2500주를 배정했다. 이후 청약 증거금 환불 등을 거쳐 오는 1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시가총액은 약 3234억원,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국내 및 해외 투어, 팬덤 플랫폼 '프롬(fromm)', 커머스,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특히 사업을 진행하며 팬들의 연령 및 국가별 평균 소비 패턴 등 축적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아티스트 IP 별 맞춤형 투어 기획과 팬들의 선호도에 맞춘 콘텐츠와 커머스 상품을 기획하는 데에 큰 강점을 갖고 있다.
노머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신규 IP 및 운전자본 확보 ▲연구개발을 통한 플랫폼 고도화 등에 사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는 "상장 이후 국내외 아티스트 IP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글로벌 확장과 더불어 팬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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