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한화시스템이 3분기 방산 부문 대규모 수출 및 양산을 앞세워 견고한 실적을 견인했다.
한화시스템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6392억원, 영업이익 57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6% 소폭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영업이익은 43.69% 늘었다.
3분기 실적 호조를 이끈 것은 방산 부문 대규모 수출이다. 한화시스템의 사업은 방산 부문과 ICT 부문으로 나뉘는데, 방산 부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압도적이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부문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 수출을 비롯, 폴란드 K2 사격통제시스템, 전술정보통신체계 4차 양산 등 대형 사업들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ICT 부문에 대해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시스템 통합과 차세대 ERP(경영관리시스템) 구축·신한라이프 영업지원시스템 개발 등 대내외 사업으로 실적을 공고히 했다"고 말했다.
주목할 점은 수주잔고다. 한화시스템 3분기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5조9457억원보다 33.27% 증가한 7조 9236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 중이다.
이같은 성과를 토대로 한화시스템은 올해 전년 대비 두 자리 수 규모의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방산 부문에서 기존 수출 관련 매출의 지속적인 반영과 ICT 부문에서 금융솔루션 기반의 대외 사업 확장이 올해 실적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구체적인 사업부문별 실적은 30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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