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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사드' 내년 양산…1.5조 계약 쏟아진다
박민규 기자
2024.10.21 07:35:11
'L-SAM' 체계개발 종료…사업 본단계에 한화·LIG 활짝
이 기사는 2024년 10월 17일 16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 무기(L-SAM)의 첫 시험 발사 모습. (제공=국방부)

[딜사이트 박민규 기자] '한국형 사드(THAAD)'로 불리는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가 올해 체계개발을 종료함에 따라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장사정포 요격체계(LAMD)와 함께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는 무기다. LAMD 체계개발과 L-SAM-II 연구개발(R&D) 계약도 임박해, 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지고 있다.


17일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내년 L-SAM 양산 계약을 목표로 올해 말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상정을 준비하고 있다. 방사청 관계자는 "L-SAM 양산 예산을 비롯한 세부 내용을 위원회의 심의, 의결 후 구체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L-SAM은 지난 5월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고, 오는 11월 체계 개발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양산을 위한 절차를 밟는다. 양산 사업비는 생산 규모에 따라 달라지지만, 통상 체계개발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 현재까지 책정된 L-SAM 사업의 총 예산(2조8281억원) 중 R&D에 지출한 1조1913억원(탐색개발 2626억원, 체계개발 9287억원)을 제외하면 1조5000억원 정도는 양산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SAM은 '천궁-Ⅱ'에 이어 국내 기술로 독자 개발 중인 미사일 방어체계로, 천궁-Ⅱ보다 높은 고도(40~70km)에서 적의 항공기와 탄도탄을 요격하기 위한 무기다. 계획대로 2028년 전력화되면, 패트리엇(15~40km)과 천궁-II(15~30km) 등 기존에 운용돼 온 중·하층 방어체계와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우리나라는 고도 40km 이상의 상층 방어를 미군의 사드에 의존하고 있는데, L-SAM 실전 배치 시 방어망이 한 겹 더 생기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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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AM의 '눈'인 레이다는 한화시스템이, 요격 미사일은 LIG넥스원(대항공기 탄도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탄도탄 유도탄)가 제작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발사대도 생산하며, LIG넥스원은 체계 종합까지 맡는다.


양산 계약 시 최대 수혜자는 한화시스템으로 전망된다. 레이다가 L-SAM을 비롯한 지대공 유도무기의 핵심 자산이기 때문이다. L-SAM 양산 사업 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회사는 2019년 체계개발 사업으로만 2222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체계 종합 업체인 LIG넥스원이 체결했던 900억원 규모 계약의 2.5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L-SAM에는 한화시스템의 장거리용 다기능 레이다(MFR)가 탑재된다. 천궁 시리즈 등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에 적용되는 MFR과 마찬가지로 여러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과 항공기 피아식별 등을 동시에 수행 가능하다. 이와 함께 장거리에서 날아오는 고고도 탄도탄 및 원거리 항공기, 장거리 순항 미사일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한화시스템은 천궁-II에 들어가는 중거리용 MFR에 이어 장거리용 MFR도 후속 수출 제품군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통상 미사일류는 LIG넥스원이 만들지만, 이번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나눠 가져가게 됐다. 이와 관련 "대항공기 탄도탄(AAM)의 경우 LIG넥스원이 다른 미사일 요격체계에서도 지속 맡아 왔지만, 대탄도탄 유도탄(ABM)은 AAM 대비 더 높은 고도에서 직격으로 요격해야 한다"며 "관련 기술력과 시험 시설 등 역량이 (LIG넥스원보다) 적합하다고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ABM은 '위치 자세 제어 장치'가 특징으로, 공력으로 제어할 수 없는 공기가 희박한 상층에서 10개의 밸브 추력으로 직격 요격체(Hit to Kill)의 위치와 자세를 제어한다. L-SAM의 요격 미사일은 1·2단 추진체와 직격 비행체(KV)로 구성되는데, KV를 활용한 탄도탄 요격 기술은 미국과 이스라엘에 이어 우리가 세 번째다.


LIG넥스원의 AAM은 천궁-Ⅱ와 달리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 '해궁' 기반이 아니라 새롭게 개발된다. 이 회사 관계자는 "기존 요격 체계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L-SAM 대비 방어 범위가 3배에 달하고 요격 고도는 60~100km로 상향된 고고도 요격 유도탄과 활공 단계 요격 능력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한 'L-SAM-II' R&D가 12월부터 추진된다. 오는 2031년까지 총 1조3540억원이 투입되며, 올 연말 고고도 요격 유도탄 체계 개발 사업부터 발주될 예정이다. 활공 단계 요격 유도탄 경우 2026년 탐색 개발에 착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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