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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아이콘 매치, 전 세계 축구 게임 팬들의 축제로"
이태웅 기자
2024.10.25 13:57:07
이틀간 온라인 누적 시청자 360만명 기록…"축구와 게임 연계한 행사 지속"
우승컵과 입장하는 앙리와 칸나바로. (제공=넥슨)

[딜사이트 이태웅 기자] 축구계에서 가장 권위있는 상인 '발롱도르' 수상자를 비롯해 시대를 대표했던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한 팀에 뛸 수 있다면 어떨까. 공격수로만 이뤄진 팀과 수비수로만 짜인 팀이 붙게 된다면 어느 팀이 이길까. 이 같이 게임 속에서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축구 경기가 넥슨이 마련한 이벤트 '2024 넥슨 아이콘 매치'를 통해 실현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2024 넥슨 아이콘 매치'가 전 세계 축구팬들의 전율을 일으켰다. 아이콘 매치는 넥슨이 서비스하는 축구 게임 'FC 온라인', 'FC 모바일'에서 '아이콘 클래스'로 분류되는 전설적인 선수들을 초청해 진행한 대규모 이벤트다. 올해 개최한 이벤트에는 드로그바, 베르바토프, 카카를 비롯해 퍼디난드, 비디치 등 레전드 축구 선수들이 공격수팀 'FC 스피어'와 수비수팀 '실드 유나이티드'로 나눠 참여했다.


먼저 19일 진행된 전야제 성격의 이벤트 매치는 게임과 연계한 화려한 오프닝을 시작으로 레전드 선수들의 이색적인 대결과 전술훈련으로 관중들을 사로잡았다. 이벤트 매치는 1vs1 대결, 파워 대결, 슈팅 대결 등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1vs1 대결은 한 골을 넣은 2002 레전드 이천수를 제외하고 나머지 FC 스피어 선수들은 실드 유나이티드 골키퍼 에드윈 반데사르의 선방에 막히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했다. 파워 대결에서도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야야 투레가 드로그바를 상대로 7개의 패널을 격파하며 실드 유나이티드가 이겼다. 마지막 슈팅 대결은 델 피에로가 현역 시절을 연상시키는 환상적인 프리킥을 선보이며 FC 스피어가 승리했다.


최종적으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세트스코어 2:1로 이벤트 매치에서 승리했으며, 주장 퍼디난드는 흰색 곤룡포를 입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또한 실드 유나이티드의 이름으로 푸르메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티켓 수익의 일부 금액인 1억원이 기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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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출전한 박지성. (제공=넥슨)

20일 진행된 메인 매치 FC 스피어와 실드 유나이티드의 축구 경기는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4210명의 현장 관중들의 함성과 응원으로 시작했다. 실드 유나이트디는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야야 투레의 선제골과 이어진 세이도르프의 장거리 골로 전반전을 2:0으로 앞서 나갔다. 후반 9분에는 세이도르프의 패스를 받은 박주호가 득점했으며, 35분에는 마스체라노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종료 직전 FC 스피어 코치 박지성이 깜짝 등장해 패널티킥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최종 스코어 4:1로 실드 유나이티드가 승리를 거뒀다.


넥슨이 기획한 이번 아이콘 매치는 메인 매치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벤트 매치에서는 FC 온라인 선수 카드팩 오프닝 연출을 실제로 구현해 선수들을 조명하는 오프닝에 관중들이 환호했다. 메인 매치에는 양팀의 공격 방향과 선축 우선권을 정하는 코인 토스 진행자로 넥슨 박정무 FC그룹장이 등장했으며, '아이콘 매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제작된 코인에는 '세상에없던매치킥오프' 문구를 담은 게임 쿠폰을 삽입해 보는 재미와 신선함을 더했다.


FC 온라인의 배경음악을 부른 밴드들이 양일 간 진행한 축하 공연은 콘서트를 방불케 했다. 이벤트 매치에선 FC 온라인의 대표 배경음악인 'Radio'를 부른 밴드 트랜스픽션이 공연을 진행했고 메인 매치 하프타임에서는 FC 온라인의 또 다른 대표 배경음악인 'Time-Bomb'을 부른 밴드 올타임로우가 공연에 나섰다. 특히 메인 매치 후반전 좋지 않은 무릎 상태로 출전이 어려울 것 같았던 박지성이 그라운드를 밟는 순간 박지성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의 함성 소리로 경기장이 채워졌다. 박지성이 페널티킥을 성공한 직후에는 현역 시절 응원가였던 '위송빠레'를 부르는 팬들의 목소리가 울려 펴졌다.


넥슨 'FC 온라인' 서비스를 총괄하는 박정무 그룹장은 "이번 '아이콘 매치'는 상상과 게임에서만 가능했던 전 세계 레전드 선수들의 축구 경기를 선보이며 게임 유저와 축구팬분들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축구와 게임을 연계한 다양한 이벤트들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아이콘 매치에 함께 해주신 팬, 유저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넥슨에 따르면 양일간 누적 온라인 생중계 시청자 수는 약 360만명이며 최고 동시 접속자 수는 약 27만명에 달했다. 아이콘 매치 단독 중계 방송사 MBC의 TV중계 시청률은 3.5%였다. 아울러 유니품과 머플러 등 아이콘 매치 브랜딩 굿즈는 전량 매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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