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사이트 이승주 기자] 야놀자가 연구개발(R&D)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와이넥스트'를 설립한다. R&D 사업부문의 독립성을 보장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키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야놀자는 17일 R&D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신설회사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분할신설회사의 회사명은 '주식회사 와이넥스트'로 분할기일은 오는 12월 20일이다. 이번 분할은 분할회사(야놀자)가 분할신설회사(와이넥스트) 발행주식의 100%를 배정받는 단순·물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후 와이넥스트의 자산총계는 올해 2분기 말 기준 109억7755만원(부채총계 10억1263만원, 자본총계 99억6492만원), 자본금은 1억원으로 구성된다. 야놀자는 R&D 사업부문과 관련된 특허권·부동산·담보권 등 자산 일체를 와이넥스트에게 넘기기로 했다.
와이넥스트가 신설된 이유는 현재 야놀자가 R&D 역량 강화를 통한 인공지능(AI) 기반 글로벌 여행 솔루션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수진 야놀자 총괄대표도 "앞으로도 인공지능 기반의 혁신적인 여행 기술을 수출해 대한민국이 관광대국으로서 나아가는데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고 고객에 최상의 여행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놀자는 이에 더해 이달 8일 자회사인 '야놀자클라우드솔루션(YCS)'의 본사를 인도 수랏으로 확장 이전을 발표하면서 R&D 역량, 글로벌 데이터 인프라 강화에 나서겠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R&D 사업부문을 분할해 분할대상 사업부문이 독립적으로 고유사업에 전념하도록 함으로써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문화된 사업영역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지속성장을 위한 전문성 및 고도화를 추구하며 경영안정성을 증대시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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