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최광석 기자] 큐로셀의 키메라 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 '안발셀' 품목허가에 시장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안발셀이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국내 1호 CAR-T 치료제가 탄생하는 동시에 재무건전성 개선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말 기준 큐로셀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현금및현금성자선+기타유동금융자산)은 298억원이다. 반면 1년 이내에 상환해야 할 부채는 단기차입금(8억원)과 유동성장기차입금(344억원)을 더해 352억원에 달한다.
차입금 대부분은 의약품 제조 및 품질 관리 기준(GMP) 시설 구축을 위한 토지 매입 및 설비자금으로 쓰였다. 내년 3월28일 만기가 도래하는 이 차입금은 344억원 규모로 회사는 매년 17억원 상당의 이자를 부담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는 금융기관에 단기금융상품(20억원) 및 부동산(390억원) 등을 차입금 담보로 설정했다. 이에 대출 만기 시 상환보다는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대출 연장에 따른 이자 부담도 지속될 전망이다.
문제는 이 회사가 수년째 매출을 올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바이오기업의 특성상 기술수출이나 제품 판매를 통해 매출을 발생시켜야 하는데 아직까지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허가 신청 예정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의 거대 B 세포 림프종(LBCL) 치료제 안발셀에 주목하고 있다. 안발셀은 기존 LBCL 치료제로 효과가 없는 환자들을 위한 3차 치료제다. 안발셀이 식약처 승인을 받을 경우 국내 첫 CAR-T 치료제가 탄생하는 것이다. CAR-T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면역세포(T세포)와 암을 잘 인지하는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를 유전자 조작으로 결합한 뒤 암세포를 추적해 공격하도록 배양한 약물이다.
앞서 큐로셀은 올해 5월 안발셀의 2상 임상시험 내 코호트 2A(림프종) 최종 결과보고서(CSR)를 수령했다. 해당 임상에서 일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독립적 평가자에 의해 평가된 객관적 반응률(ORR)은 75.3%(55/73명)이며 최상의 전반적 반응(BOR)은 완전 반응(CR) 67.1%(49/73명), 부분 반응(PR) 8.2%(6/73명), 안정병변(SD) 9.6%(7/73명), 질병진행(PD) 8.2%(6/73명), 평가불가(NE) 6.8%(5/73명)로 확인됐다.
회사는 내년 품목허가를 예상하며 140억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LBCL 환자는 매년 국내에서 3000여명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10% 가량이 안발셀 투약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큐로셀 관계자는 "내년 목표매출 140억원은 매우 보수적으로 산정한 금액"이라며 "GMP 완공으로 연간 700명분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지만 40명 수준의 투약을 추산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6년 300명, 2027년 400명 중반을 목표를 잡고 있어 앞으로의 매출목표 달성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라며 "상장 전 임상 및 품목허가 신청 시점 등의 타임라인도 모두 지켰다. (현재 자금 및 향후 매출로) 연구개발과 회사 운영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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