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이 양호한 수익률을 바탕으로 TDF(타깃데이트펀드) 사업 성장궤도에 들어섰다. TDF는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 예상 연도를 목표시점(빈티지)으로 잡은 뒤 생애주기에 따라 주식 등 위험자산과 채권 등 안전자산 비중을 조정하는 펀드를 말한다.
14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TDF 시리즈 '마이다스 기본TDF'에 속한 펀드 2종의 순자산총액은 13일 기준 전체 380억원으로 집계됐다. 9억원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0배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수탁고 기준으로 12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3.5배가량 늘었다. 수탁고는 투자자가 펀드에 넣은 전체 자금 규모다. 여기에 자금 유입 및 펀드 내 편입자산의 시장가치 변동에 따른 손익을 반영하면 순자산총액이 된다.
마이다스 기본TDF는 2022년 8월 말 출시됐다. 당시 수탁고와 순자산총액은 모두 2억원 규모였다. 그 뒤 한동안 지지부진한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지난 3월께 수탁고·순자산총액 50억원을 넘어서면서 급성장했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올해 마이다스 기본TDF의 수익률 성과가 양호하게 나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마이다스 기본TDF의 운용보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편인 점도 반영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다스 기본TDF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지역별 모펀드 수익증권을 주된 투자대상자산으로 삼아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의 TDF 상품이다. 모펀드의 주요 투자자산은 국내외 주식이고 다른 해외 펀드가 아니기 때문에 간접비용이 거의 없다는 장점이 있다.
주요 투자자산인 모펀드는 '마이다스 미소 중소형주 증권 모투자신탁(주식)', '마이다스 아시아 리더스 성장주 증권 모투자신탁(주식)', '마이다스 K200 인덱스 알파 증권 모투자신탁(주식-파생형)', '마이다스 월드 인베스트 EMP 증권 모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 '마이다스 글로벌 블루칩 배당 인컴 혼합자산 모투자신탁', '마이다스 우량채권 증권 모투자신탁(채권)'이다.
이 모펀드의 수익률 상승에 따라 마이다스 기본TDF의 수익률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 마이다스 기본TDF의 목표시점별 최근 1년 수익률을 살펴보면 '마이다스 기본TDF2030혼합자산자투자신탁(운용)' 10.59%, '마이다스 기본TDF2050혼합자산자투자신탁(운용)' 12.34%로 집계됐다.
두 펀드 모두 목표시점별 전체 TDF 수익률 평균을 웃도는 수준이다. 여기서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수익률로 기간을 좁히면 두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8.67%다. 이는 국내 전체 TDF 시리즈 가운데 5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마이다스 기본TDF의 평균 운용보수가 낮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이 TDF 시리즈를 출시할 때부터 연간 운용보수를 0.15%로 잡았다. 국내 TDF 운용보수 평균치가 연 0.27%인 점을 고려하면 절반 수준이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TDF 사업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목표시점별 펀드 라인업을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추가 상품과 시기는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수요가 많은 2040년 목표시점 상품부터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TDF 후발주자로, 현재 2030년과 2050년 목표시점 상품 2종밖에 없지만 2040년 목표시점 상품을 추가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 2050년, 2060년, 2070년 목표시점 상품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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