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뉴스 랭킹 이슈 오피니언 포럼
산업 속보창
Site Map
기간 설정
농협중앙회
태영건설 '강릉 관광단지' 대주단 동상이몽…채권회수 제각각
김정은 기자
2024.07.24 06:31:12
태영건설 외 사업 시행자에게 투자금 회수 VS 워크아웃 절차 수용
이 기사는 2024년 07월 23일 08시 0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사진=딜사이트DB)

[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워크아웃 중인 태영건설이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 철수를 결정한 가운데 해당 사업장의 채권회수절차가 대주단별로 다르게 진행될 전망이다. 대주단 사이에서 태영건설의 채권 조정안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면서 각자 선택한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은 시행‧시공을 맡았던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 지분을 정리하고 있다. 태영건설은 SPC(특수목적기업)인 강릉앨앤디를 통해 추진 중이던 사업을 포기하기로 했다. 국방부의 사업계획승인 지연 등으로 사업 절차가 지체되고 있던 와중에 태영건설이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가면서 착공 전인 해당 사업장이 정리대상으로 포함돼서다.


강릉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강릉시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강원도 강릉시 옥계면 금진리 산 4번지 일원 276만㎡에 골프장, 호텔, 콘도 등을 갖춘 복합관광단지를 짓는 사업이다. 사업 규모만 1조5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시행법인 강릉앨앤디를 통해 추진돼 왔다. 지난해 말 기준 강릉앨앤디 주주 지분은 ▲태영건설 50% ▲이지스자산운용 18.09% ▲아이알디브이 17.91% ▲에스지건설 9% ▲무궁화신탁 5% 등이다.


강릉앨앤디는 2022년 7월 오션알파‧밸리알파 등 두 곳의 특수목적기업(SPC)을 통해 총 1400억원을 한도의 대출금을 조달하는 약정을 체결했다. 두 SPC는 강릉앨앤디의 대주단인 오션라운더스‧밸리워커스가 자금 조달 목적으로 각각 설립한 SPC다. 두 SPC는 대출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해 발행했다. 강릉앨앤디는 내년 1월 13일까지 3개월 단위로 이자율 6.7%로 대출원금 100억원의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당시 태영건설은 자금보충 및 채무인수의무를 약정했다.

관련기사 more
자본잠식 벗어난 태영건설, 워크아웃 자구노력 가시화 태영건설, '적자' 경산에코에너지 안고 간다 태영건설, '의왕 센트라인 데시앙' 분양 완판 한신평, '워크아웃' 태영건설 회사채 신용등급 낮춰

그러나 사업은 지난 2년 동안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다. 국방부의 사업계획 승인, 토지보상 문제 등이 늦춰지면서 사업이 지체된 탓이다. 관광단지 개발 전 기존 부지에 있던 군부대 이전이 먼저 진행돼야 했지만 쉽지 않았다. 게다가 올해 태영건설이 본격 워크아웃 절차에 돌입하면서 착공 전 단계였던 해당 사업장에 대해 정리 수순을 밟게 됐다.


강릉시가 태영건설 없이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전에 발행된 유동화사채는 사업비에 투입되지 않고 채권단에게 환수될 예정이다. 이제까지 두 대주단이 사업장에 투입한 자금은 각각 100억원 상당이다.


강릉시 남부권 관광단지. (그래픽=딜사이트 이동훈기자)

다만 두 대주단은 서로 다른 방식의 채권처리절차를 밟게 될 예정이다. 우선 오션라운더스는 태영건설이 지난 4월 제시한 채권 조정안에 반대하면서 채권단협의회에 들어가지 않았다. 태영건설과 채권 회수에 관해 협의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


실제로 오션라운더스는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설이 돌았던 지난해 말부터 유동화사채의 이자를 연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션라운더스가 태영건설 주도로 진행됐던 강릉시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될 것으로 예상, 추가적인 비용 투입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션라운더스는 태영건설이 아닌 다른 사업 시행자로부터 투자금을 회수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이 착공 전이라서 사업비가 거의 투입되지 않아 자금 회수가 원활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에 밸리워커스는 태영건설로부터 직접 투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밸리워커스는 태영건설의 채권조정안에 동의하며 채권단협의회에 포함됐다. 밸리워커스는 태영건설이 제시한 출자전환‧상환유예 등의 절차에 따를 예정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강릉시 남부권 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지분 정리를 마무리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인 해당 사업은 기존에 투입된 자금이 적은 편이라서 대주단들의 채권 회수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딜사이트S 아카데미 오픈
lock_clock곧 무료로 풀릴 기사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more
딜사이트 회원전용
help 딜사이트 회원에게만 제공되는 특별한 콘텐트입니다. 무료 회원 가입 후 바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회원가입
Show moreexpand_more
딜사이트 한-미 전력망 포럼
Infographic News
M&A Buy Side 부문별 순위 추이 (월 누적)
Issue Today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