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서재원 기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하 성장금융)이 중견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조성 중인 출자사업에 플래티넘기술투자·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공동운용(Co-GP)이 선정됐다.
15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성장금융은 이 같은 내용의 '제3차 중견기업혁신펀드(이하 중견기업펀드)' 위탁운용사(GP)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최종 선정된 GP는 성장금융으로부터 200억원을 출자 받아 최소 40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결성해야 한다. 결성시한은 선정일 기준 5개월 이내다.
1곳의 운용사를 선발하는 이번 출자사업은 총 6곳의 운용사가 지원하며 접전을 펼쳤다. 구체적으로 ▲그래디언트자산운용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코리아 ▲에이비즈파트너스 ▲제이비인베스트먼트 ▲플래티넘기술투자·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아든파트너스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목적 투자 대상은 ▲수출 및 해외진출, 해외협력 등을 추진하는 중견기업 ▲앞선 중견기업과 기술 이전, 공동 연구개발(R&D), 기술 사업화 등 기업 간의 협력 활동을 수행 및 추진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최종 선정된 GP는 '주목적 투자에 부합하는 기업'과 '중견기업'에 각각 약정총액의 60%, 30% 이상을 투자해야 한다.
중견기업혁신펀드는 이번에 3회 차를 맞이한 출자사업이다. 지난해 진행한 1, 2차 출자사업에서 각각 KB증권·대성창업투자, L&S벤처캐피탈·리인베스트먼트가 GP 자격을 획득했다. 다만 1호 운용사로 선정됐던 대성창투가 GP자격을 반납하면서 1차 출자사업은 재공고가 이뤄졌고 KB증권·LB프라이빗에쿼티(PE)가 새롭게 선정됐다. 이번 GP 선정까지 포함하면 총 4번의 경합에서 모두 Co-Gp를 이룬 운용사가 낙점된 셈이다.
플래티넘기술투자·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은 지난 2022년 팁스 3기 운용사로 선정된 후 계속해서 합을 맞추고 있다. 올해 모태펀드 정시·수시출자사업에 모두 지원했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2000년 설립한 플래티넘기술투자는 초기투자 전문 VC로 주로 바이오, 소재·부품, AI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독창적인 기술을 가지고 있는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총 7개의 벤처투자조합을 운용 중이다.
2014년 설립한 신기술사업금융사 유비쿼스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 유비쿼스의 자회사다. 벤처투자, 경영컨설팅, 인수합병(M&A) 등을 영위하고 있으며 벤처투자의 경우 창업 초기부터 성장 단계에 이르는 다양한 기업들에 투자하고 있다. 주요 포트폴리오는 ▲코드잇 ▲페스카로 ▲빈센 ▲지엘켐 ▲에스유엠 ▲비트나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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