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한은비 기자]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가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 승격한다. 협회는 이번 전환을 통해 조직 구조를 정비하고 사회적 영향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KAVIA)는 연내 임의단체에서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설립 이후 약 2년 만이다. 정부기관으로부터 법인격을 부여 받은 뒤 국가 보조 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2022년 11월 임의단체로 출범한 이후 사단법인 형태로 곧바로 전환할 구상이었으나 보다 원활한 승인 과정을 밟기 위해 법인등록 신청을 늦췄다.
협회 관계자는 "정부가 임의단체를 거치지 않은 기관에 대해선 사단법인 인가를 잘 안 내준다"며 "법인격 승인 명분으로 제시할 만한 실적을 쌓는 데 1~2년의 준비 기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그간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는 ▲농식품 투자시장 연구·분석 ▲농식품 분야 유망기업 인증제도 도입 ▲농식품 분야 전문 투자인력 양성 ▲투자설명회 개최 ▲회원사 간 협력 및 네트워크 강화 ▲포럼·박람회 개최 등의 사업을 추진하며 농림수산식품산업 육성에 힘써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의 비영리 사단법인 설립을 허가한다 해도 협회의 사업 성격은 크게 바뀌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사단법인으로의 전환에 따라 ▲법적 지위 강화 ▲신뢰도 제고 ▲재정 안정성 ▲사업 확장 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다.
우선 법인격을 취득하면 세무처리나 재산 취득 관리 등이 가능해져 협회의 재산권 보호와 계약 능력이 오를 수 있다. 또한 친목 단체의 성격이 존재하는 임의단체에서 정부 인가를 받은 법인으로서의 지위를 얻는 만큼 대외적 신뢰도도 키울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기부금 수입과 세제 혜택 등을 통해 재정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고 보다 큰 규모의 프로젝트에 참여해 재정적 독립성을 강화할 수 있다.
앞선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임의단체다 보니 국가 사업에 참여할 때 여러 제한을 받았다"며 "사단법인으로 전환하면 제한 없이 공적인 사업에 적극 협력할 수 있어 협회의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협회가 사단법인에 올라 주무관청의 관리·감독을 받는 공적 관계에 놓이면 농림축산식품부에 정기적으로 보고할 의무가 생긴다"며 "이에 따라 협회는 사회적 책임을 키우고 더 투명한 조직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의 회원사는 50여개에 달하며 유관기관은 ▲해외농업자원개발협회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농업정책보험금융원 등이 있다. 현재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회장은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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