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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경북 출신' 황병우 대구은행장, 세대교체 적임자
이보라 기자
2024.02.16 08:21:12
경영 안정성 지속, 디지털 전환 강점…내부통제 리스크 악재
이 기사는 2024년 02월 15일 11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황병우 DGB대구은행장 후보(제공=DGB금융지주)

[딜사이트 이보라 기자] 황병우 대구은행장은 DGB금융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DGB금융 내 CEO 육성 프로그램에서 최고점을 받아 대구은행장에 오른 인물이기 때문이다.


황 행장은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했다는 점에서 조직의 안정을 위한 적임자로 평가받는다. 황 행장은 시중은행 전환의 청사진을 그린 인물로 경영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다. DGB금융 내 가장 많은 지분을 차지하는 대구은행이 큰 변화를 앞둔 만큼 황 행장의 역할론이 주목받는 이유다.


황 행장은 또한 이번 DGB금융 차기 회장 후보 숏리스트 3인 중 유일한 내부 출신이자 경북 출신이다. 황 행장은 1967년 경북 출생으로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대구은행에 입행 후 26년째 DGB금융에 몸을 담고 있다. 황 행장은 경북대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95년 대구은행 금융경제연구소 연구원으로 입사해 DGB경영컨설팅센터장과 기업경영컨설팅센터장을 지냈다. 


대구은행이 전국구 은행으로 변화해도 DGB금융이 대구‧경북 기반으로 성장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영역을 전국구로 넓혀야 하기 때문에 지역적 연고가 중요하다. 1967년생으로 숏리스트 후보자 중 가장 젊다는 점도 눈길이 가는 대목이다. DGB금융은 디지털 강화를 차기 과제로 생각하는 만큼 세대 교체에 적합한 젊은 피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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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행장은 2년간 16개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DGB금융 내 CEO 육성 프로그램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행장에 올랐다. 임성훈 전 대구은행장의 경영 성과가 좋았음에도 황 행장에 밀려 연임에 실패하기도 했다.


황 행장의 영업점 경험이 1년이 채 되지 않는 점은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경영통으로 금융시장에는 밝지만 전국구 은행으로 탈바꿈하면서 공격적인 영업을 확대해야 하는 대구은행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지 미지수라는 의견도 조심스레 나온다. 지난 2017년 1~4월 대구은행 본리동 지점장을 지냈는데 이 3개월이 영업점 경험의 전부다. 2018년부터는 DGB금융에서 비서실장과 경영지원실장, 그룹미래기획총괄 상무, ESG전략경영연구소장을 거쳤다.


또한 대구은행의 내부통제 리스크도 악재로 남아 있다. 금융당국의 징계 조치가 진행 중인 대구은행의 불법 계좌개설 사건이 황 행장의 승계에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관측이다. 지난 2021~2023년 대구은행 영업점에서 고객 다수의 증권계좌를 불법 개설하면서 내부통제가 미비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황 행장이 지난해 1월 취임했으나 내부통제 미비에 대한 책임에서 온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금감원이 DGB금융의 CEO 선임‧경영승계 절차에 대한 우려를 표한 점도 주목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외부 인사가 현 은행장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지위에 있는 사람의 들러리를 서는 형태로 선임절차를 진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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