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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겸직' 장형진, 또 국민연금 반대 부딪히나
최유라 기자
2024.02.12 08:00:24
고려아연, 주총서 이사 재선임 안건 상정…"충실의무 수행 어려워" 반대 이력
이 기사는 2024년 02월 08일 17시 1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장형진 영풍그룹 고문간 지분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 회장과 장 고문의 이사재선임 안건이 상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양측의 갈등이 심화하면 결국 주총 '표 대결'이 벌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2대주주인 국민연금이 어떤 의견을 개진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국민연금은 장 고문의 '과다겸직'을 지적하며 이사선임안에 반대표를 던져왔다. 


고려아연은 오는 3월 정기주총을 열고 최 회장과 장 고문을 각각 사내이사,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는 3월로 임기가 만료된다. 


이번 주총은 최씨 일가와 장씨 일가가 지분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이사 재선임 안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아연의 최대주주는 지분 25.15%를 가진 ㈜영풍이다. 장 고문은 특수관계인 중 가장 많은 3.45%를 가지고 있다. 이를 포함한 장씨 일가 지분은 총 32%, 최씨 일가는 33% 수준으로 근소한 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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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측의 지분율 격차가 1% 내외로 좁혀진 가운데 만약 이번 주총에서 표 대결이 벌어진다면 국민연금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 있는 셈이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8.28%를 보유한 고려아연 2대주주다. 국민연금의 과거 고려아연 의결권 행사 이력을 돌이켜보면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가늠해볼 수 있다. 국민연금은 2012년, 2014년, 2022년 장 고문 이사선임의 건에 반대한 이력이 있다. 2022년 당시 장 고문에 대해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의무 수행이 어려운 자에 해당'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실제 장 고문은 고려아연뿐 아니라 영풍그룹 계열사 서린상사와 영풍정밀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다. 또 개인회사인 씨케이와 에이치씨에선 대표이사를 겸임 중으로 총 5곳의 이사회에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활동에 관한 지침' 세부기준 30조는 '과도한 겸임으로 충실한 의무수행이 어려운 자'의 경우 이사 후보에 대해서 반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주주총회 안건 관련한 평가가 이뤄질 때 정량적, 정성적 기준을 모두 고려해 판단한다"며 "후보자가 상장사, 비상장사 이사회에 등재됐는지 고려하고 만약 맡고 있다면 이사직이 사내이사, 사외이사, 기타비상무인지 여러 사항을 종합적으로 따져본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민연금이 최씨 가문의 손을 들어줄 가능성에 무게가 기울고 있다. 


의결권자문사 서스틴베스트의 류호정 책임연구원도 "직무충실 의무를 다할 수 있는지 여부는 이사의 적합성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기업 환경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면서 이사회 역할은 더 중요해지고 있고, 이를 고려할 때 사내이사 또는 기타비상무이사의 과도한 겸임으로 이사회 효율성이 전반적으로 낮아진다면 주주가치에 미치게 될 부정적 영향도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영풍 측은 "계열사 이사회 겸직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며 "계열사 이사회에서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고 있지만 이는 경영에 도움을 줄 뿐 직접적으로 경영에 참여하는 역할이 아니고, 씨케이와 에이치씨는 오너일가가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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