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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중동·남미 시장 뚫었다
이수빈 기자
2024.01.16 08:41:55
색조화장품 수요 높아, 북미 편중 완화…상반기부터 실적 반영 전망
이 기사는 2024년 01월 12일 16시 5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출처=씨앤씨인터내셔널 홈페이지)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색조화장품 기업인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수출 국가를 다변화하는 데 성공했다. 기존 수출처인 북미, 유럽, 아시아에 이어 처음으로 중동, 남미에서 고객사를 유치했다. 시장에선 해당 지역이 기초 대비 색조 화장품 수요가 높은 만큼 씨앤씨인터내셔널이 높은 북미 의존도를 줄이고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 중이다.


12일 씨앤씨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중동과 남미 지역에서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중동과 남미 시장에서 대중적인 '매스(Mass) 브랜드'를 고객사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태평양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배은철 대표가 1997년 설립한 색조 화장품 전문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다. 당시 기초 제품 대비 색조 화장품 ODM 업체가 드물었던 만큼 배 대표는 처음부터 색조 분야에 집중해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설립 초기 국내 중저가 브랜드와 계약을 맺고 포인트 메이크업 화장품 중 아이라이너, 아이브로우와 같은 눈화장용 펜슬을 생산했다. 동시에 아시아, 유럽·북미, 러시아 등에도 제품을 수출하면서 해외 매출을 빠르게 확대했다. 덕분에 2015년 수출 500만 달러를 달성하면서 제52회 무역의 날 '오백만불 수출탑'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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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씨인터내셔널 주식 소유 현황 (출처=금융감독원)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배은철 대표(26.41%)와 그의 아내 최혜원씨(19.81%), 딸 배수아 씨앤씨인터내셔널 부사장(19.81%) 등이다. 최혜원씨는 현재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배 부사장은 2009년 씨앤씨인터내셔널에 입사한 후 마케팅 과장, 제품개발본부 이사를 거쳐 2018년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현재 제품개발 및 영업 총괄(CDO)을 담당하고 있다. 배 부사장의 남편 성기훈 전무는 2013년 이 회사에 합류해 현재 경영기획총괄(CFO·COO)을 맡고 있다. 사실상 배 대표와 배 부사장, 성 전무 세 축을 중심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의 연결기준 매출은 2019년 816억원에서 ▲2020년 896억원 ▲2021년 913억원 ▲2022년 1306억원으로 지속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98억원에서 175억원으로 78.6% 증가했다. 특히 작년에는 엔데믹 전환으로 글로벌 색조 화장품 수요가 급증한 덕분에 3분기 누적 매출 1572억원, 영업이익 230억원을 기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43.7%(작년 3분기 기준)에 달한다. 여기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건 북미 지역이다.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와 셀레나 고메즈, 카일리 제너를 포함한 현지 셀럽(유명인) 기반 브랜드·인디브랜드 등 다양한 업체들을 고객사로 확보하는 데 성공한 덕분이다.


이에 더해 작년 엔데믹 전환 이후 미국에서 색조 화장품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체 수출액 중 북미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20년 37.5%에서 2022년 58.5%로 2년 사이 21%포인트(p) 급증했다. 작년 3분기에도 북미 지역은 전체 수출액(687억원) 중 71.5%(491억원)를 기록했다. 이외 수출 지역은 중국(8%), 유럽(6%) 등이다.


시장에선 씨앤씨인터내셔널이 중동·남미 고객사 유치로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평가 중이다. 두 지역 모두 기초 화장품 보다 색조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이번 신규 고객 유치를 기점으로 중동·남미 지역에서 빠르게 고객사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동과 남미 지역은 모두 진한 색조 화장품, 네일 관련 수요가 높은 게 특징이다"고 말했다. 이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설립 초기부터 색조 전문 ODM 경쟁력을 확보해온 만큼 이 시장에서도 안정적으로 매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신규 유치는 이 회사가 처음으로 중동·남미 지역을 뚫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중동·남미 지역 고객사의 신규 주문은 이르면 올 상반기부터 실적에 반영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미 중동 지역 고객사 관련 제품은 상반기 출고를 목표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동, 남미에서 현지 대형 로컬브랜드들을 고객사로 추가했다"며 "이번 신규 수주와 관련해선 이르면 상반기부터 매출로 실현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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