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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방향족 비핵심 법인 매각하고 임원 퇴임
최유라 기자
2023.12.18 08:08:36
상무급 본부장 승진 1년만에 집으로…사업구조 재편·인적쇄신
이 기사는 2023년 12월 15일 11시 5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 울산공장 전경(제공=롯데케미칼)

[딜사이트 최유라 기자] 롯데케미칼의 아로마틱(방향족)사업본부 담당 임원이 상무로 승진한지 1년 만에 퇴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향족을 비핵심으로 분류하고 사업 구조를 재편 중인 상황에서 인적쇄신을 통한 분위기 변화를 노린 것으로 여겨진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상현 롯데케미칼 기초소재 아로마틱사업본부장(상무)이 퇴임했다. 


1966년생인 이 상무는 지난해 말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상무보에서 상무로 승진한 인물이다. 과거 롯데그룹은 상무보B→상무보A→상무 등으로 이어지는 직급체계를 운영하다가 2020년 말 상무보 내 2개 직급을 '상무보'로 통합했다. 이 상무는 상무보 직급 통합 전인 2015년 말 '상무보B'로 승진해 상무에 오르기까지 7년이 걸렸다. 


따라서 이 상무가 지난해 말 상무로 승진한 지 1년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게 된 셈이다. 사실상 아로마틱 실적 부진과 경영효율화 기조 속에 인적 쇄신으로 분위기 변화를 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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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무가 퇴임했으나 후임 아로마틱사업본부장은 아직 미정이다. 현재 김일규 아로마틱사업부문장(상무보)이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데, 롯데케미칼은 연내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선 김일규 부문장이 그대로 본부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방향족 사업은 기초소재사업부에 속해 있다. 과거 IR자료를 들여다보면 기초소재 사업부 매출에서 방향족 비중은 20~23% 수준이었다. 올해 3분기 기초소재사업부 매출은 작년 3분기 3조4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으로 8000억원가량 줄었다. 방향족 비중 20%를 단순대입해 보면 매출은 5100억원으로 추정된다. 1년 전보다 대략 3000억원 줄어든 것으로 파악된다. 


이렇다 보니 롯데케미칼은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 리사이클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동시에 방향족을 비주력 사업으로 분류하는 등 경영효율화를 추진했다. 올해 1월 파키스탄 PTA 생산법인(LC PL)을 매각하고, 11월 나일론을 생산하는 케이피켐텍(KP켐텍)도 청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앞으로도 대내외 경영환경에 따라 방향족사업 경영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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