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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인하 내년 3Q 이후…회사채 양극화 지속"
백승룡 기자
2023.11.28 18:34:01
금투협 '2024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포럼 개최
이 기사는 2023년 11월 28일 18시 3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이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내년 채권시장을 전망했다.

[딜사이트 백승룡 기자] 한국은행이 내년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물가 안정까지는 상당 기간이 필요해 빨라야 내년 3분기가 인하 시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회사채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크레딧 스프레드(회사채와 국고채간 금리차) 축소 속에서도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28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2024년 채권 및 크레딧시장 전망과 투자전략' 포럼에서 "올해 채권시장에서는 상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하반기 채권 약세장으로 이어졌다"며 "약세장으로 국채·회사채 발행이 줄어들어 공급이 부족해진 상황인데, 추세적인 금리 하락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금리 인하가 선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주거 제외 서비스 물가 상승률이 관건이라 내년 상반기까지는 선제적인 금리 인하보다 정책 효과를 지켜보는 방향을 택할 것"이라며 "한국은행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확인한 뒤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이 높아 인하 시점은 빨라야 3분기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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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물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 시간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내놨다. 임 연구원은 "한은 총재가 언급한 금리 인하 조건은 2%대 물가 확인"이라며 "이는 내년 9월 초에나 확인이 가능한데 전기요금이나 지하철 요금 추가 인상 등 공공요금 인상 속도에 따라 2%대 물가 확인 시기는 더 늦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회사채 시장에서는 연초 효과가 앞당겨져, 이미 크레딧 스프레드 축소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기준금리 인상이 종료됐다는 시각이 확산한 데다가 국내에서는 청담동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브릿지론의 만기연장 재검토 방침으로 시장이 안도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대규모 만기 도래에 따른 수급 부담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공사채 만기도래 규모는 78조원으로 올해(55조원) 대비 20조원 넘게 늘어난다. 여전채 만기는 74조원에서 82조원으로, 회사채 만기는 53조원에서 64조원으로 각각 증가한다. 반면 은행채 만기도래 규모는 220조원에서 167조원으로 오히려 줄어 줄어든다.


내년 회사채 시장에서 신용등급에 따른 양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도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우량등급 채권은 본래부터 안정성 매력이 높았던 데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금리와 크레딧 스프레드 수준으로 캐리 매력까지 높아져 선호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비우량등급 채권은 부동산 PF 관련 신용 경계감이 유지되면서 스프레드 축소가 지연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내년 잠재적인 크레딧 리스크 요인으로 가계부채와 해외 상업용 부동산, 국내 부동산 PF 등을 꼽았다. 그는 "과중한 GDP 대비 가계부채비율, 취약 차주의 가계부채 건전성 저하는 정부 신용등급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형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투자 비중이 자기자본 대비 24%로 중소형사의 2배"라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증권사의 보험사 재무대응력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충당금 적립 부담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부동산 PF의 잠재적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며 "증권사 부동산 PF는 자기자본 규모를 감안할 때 재무적 완충력이 우수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반면, 저축은행과 캐피탈사의 부동산 PF 규모는 자기자본 대비 비중이 여전히 100%를 크게 웃돌아 건전성 저하 추세는 우려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화진 현대차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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