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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류 10배 '점프'…현대차, 스타트업 투자 비결은
최보람 기자
2023.06.15 15:19:38
장기적 관점 투자·새 사업기획 모색·시너지 창출 3박자 아우러져
15일 개최된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행사에서 황윤성 현대차∙기아 오픈이노베이션추진실 상무가 오픈이노베이션 방향성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2017년부터 집중해 온 스타트업 투자성과가 본격화 되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출자한 스타트업 가운데 수년 새 기업가치가 10배 이상 오른 곳이 나타나는가 하면 모빌리티와 에너지 분야에선 직접적인 시너지도 창출해내고 있는 까닭이다.


현재 현대자동차그룹은 국내외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각각 설립한 '크래들', '제로원'과 함께 사내서 스타트업 투자를 검토하는 CorpDev, CVC팀을 각각 운영 중이다. 현대차·기아는 이들 팀을 통해 2017년부터 올 1분기까지 2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총 1조3000억원을 출자했다.


현대차가 투자한 기업 다수는 최근 들어 기업가치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문성환 현대차 CorpDev팀장은 15일 열린 현대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 테크데이 현장에서 "CorpDev팀은 딜(Deal) 소싱부터 밸류에이션 측정, 투속투자 등을 검토하는 조직으로 현대차와 전략적 협업이 가능한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투자를 결정한 인도 전기이륜차기업 올라일레트릭과 유럽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업체 아이오니티의 경우 기업가치가 초기 투자 대비 각각 11배, 6.8배 확대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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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상승 배경에는 아이오니티의 사례와 같이 전기차 공급확대 등 시장 변화에 편승한 것도 있었지만 현대차와의 장기 협업에 따른 결과물인 경우도 적잖았다.


예컨대 미국 음원·음성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사 사운드하운드AI는 2011년 현대차의 투자를 바탕으로 국내와 유럽 등 非북미지역까지 사업영업을 확대, 지난해 나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스타트업이었던 소프트웨어 테스트 자동화 및 검증 서비스 업체 슈어소프트테크도 대표적인 협력사례로 꼽힌다. 현대차는 2012년 슈어소프트테크에 초기 투자를 벌인 이후 소프트웨어 검증 프로그램을 자사 50여개 차종에 적용하는 등 안전분야에서 장기적인 시너지를 내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당사는 단기 지분투자로 차익을 내는 게 아니라 장기적 관점으로 현대차그룹과 협업할 수 있는 스타트업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 결과 5년 이상 협업 중인 스타트업 비중만 42%에 달한다"고 말했다. 이어 "자동차분야에서의 협업 외에도 글로벌 크래들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의 기술을 타 지역으로 전파하는 식으로 기업들의 해외진출, 신사업발굴 등의 기회를 만들어주는 일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그룹의 스타트업 투자성과 뿐 아니라 주요 피투자사들이 개발한 신기술도 소개됐다. ▲'모빈'의 라스트마일 배송 로봇 ▲'모빌테크'의 실감형 디지털 트윈기술 ▲'뷰메진'의 AI 비전 기술 접목 건설현장 안전 및 품질 검사 솔루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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