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플랫폼 '제로원'(ZER01NE)이 스타트업들의 혁신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린다.

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제로원은 세계 최대 가전 IT 전시회 'CES 2023'에 참가한다. 제로원은 이번 CES에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소개하고 협업 중인 스타트업들의 ▲네트워크 확보 ▲협업 기반 마련 ▲투자 기회 창출 등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제로원과 함께 참여하는 스타트업은 총 10개사다. 식스티헤르츠(60 Hertz), 이모티브(eMotiv), 아고스비전(ArgosVision), 셀플러스코리아(CellPlusKorea), 엑스와이지(XYZ), 원더무브(Wondermove), 피트릭스(Fittrix), 디폰(Difon), 보다(VODA), 오토엘(AutoL) 등이다. 제로원 엑셀러레이터, 제로원 컴퍼니 빌더 등 프로그램을 통해 협업 중인 업체들로만 구성됐다.

이들 업체들은 ▲태양광 ▲이차전지 ▲라이다 센서 ▲AI(인공지능)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과 관련된 분야를 다루고 있다. 

그동안 제로원은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제로원 엑셀러레이터(ZER01NE ACCELERATOR)' 프로그램을 통해 혁신 기술의 전략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 및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참여한 140개 스타트업 중 72개 사를 대상으로 지분 투자를 집행하는 등 다양한 성과를 이뤄냈다. 이와 함께 사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제로원 컴퍼니 빌더(ZER01NE Company Builder)'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임직원들에게 투자 중이다. 현재까지 총 25개 사내 스타트업이 독립 기업으로 새출발했다.

제로원 관계자는 "그동안 우수한 역량을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하는데 집중해 왔다"며 "CES 참가로 제로원이 육성한 스타트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