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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실 '제로' 도미누스, 우본도 점찍었다
김진배 기자
2023.06.08 06:30:20
메자닌 펀드 GP 선정, 500억 출자...全 포트폴리오서 수익 주목
이 기사는 2023년 06월 07일 14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진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이하 도미누스)가 우정사업본부(이하 우본)의 메자닌펀드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도미누스가 지난 2011년 설립한 이후 10여년 간 메자닌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며 단 한건의 손실도 기록하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본은 총 1000억원을 지원하는 '국내 메자닌펀드' 위탁운용사 출자사업에 도미누스와 글랜우드크레딧을 최종 선정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두 회사는 각각 500억원씩 출자받는다. 우본은 지난달 서류심사를 통과한 도미누스, 글랜우드크레딧, SG프라이빗에쿼티, 제이앤프라이빗에쿼티 등 4곳을 대상으로 최종 심사를 진행해 왔다. 


시장에선 우본이 7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예상 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결과를 발표했다. 서류심사 후 진행된 프레젠테이션(PT)에서 두 운용사가 워낙 높은 점수를 획득했기 때문이다. 특히 정량 및 정성 평가를 종합한 최종 점수가 탈락한 두 업체와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우본은 총 50건에 달하는 도미누스의 투자 포트폴리오 중 손실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도미누스는 뛰어난 선구안을 바탕으로 투자를 단행하면서도 안전장치들을 많이 마련해 뒀다. 풋옵션(조기상환청구권), 드래그얼롱(동반매각청구권) 등의 옵션을 계약서에 삽입해 안정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전략을 고수했다. 또 만기 이자율을 설정해 주가가 하락할 경우, 전환사채(CB) 등을 보통주로 전환하지 않는 방식으로 수익을 보전 받는 구조도 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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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회수가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평가받았다. 지난 2014년 1950억원 규모로 결성한 '엔브이메자닌펀드'는 청산을 완료했다. 2017년 결성한 4806억원 규모 '엔브이글로벌코리아메자닌' 펀드의 경우 9개 회사에 투자해 자금을 전액 소진했다. 이중 유베이스인터내셔날, 엠씨넥스 등의 포트폴리오는 투자회수(엑시트)도 완료했다.



도미누스는 지난 2020년 6286억원 규모의 블라인드펀드(엔브이메자닌플러스)를 조성했다. 회사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결성된 펀드다. 회사는 이 펀드를 활용해 지난 4월에는 2차전지 전극공정 장비업체인 피엔티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000억원어치를 인수했다. 이밖에 대동모빌리티(600억원), 이랜텍(300억원), 메디톡스(650억원), 롯데관광개발(420억원), 에이스테크(400억원), 엠플러스(100억원) 등에 투자했다. 


현재 남아있는 드라이파우더(미소진금액)는 결성액의 약 16% 수준으로 알려졌다. 자금 소진이 가까워지면서 도미누스는 새 블라인드펀드를 조성할 필요가 생겼다. 이번 우본의 출자사업에 지원한 이유다. 2020년 결성한 '엔브이메자닌플러스' 펀드 보다 더 큰 규모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예정대로 펀드레이징이 진행될 경우, 도미누스의 누적 운용자산(AUM)은 약 3조원에 육박하게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도미누스가 운용한 총 자산은 약 2조543억원이다. 현재는 엑시트 한 자산을 제외하고 5개 펀드에서 1조4173억원 정도를 운용 중이다. 


IB 업계 한 관계자는 "도미누스는 하방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확보하고 업사이드(상승 잠재력)가 있는 회사에 주로 투자하는 전략을 구사한다"며 "손실이 없었던 만큼 출자자(LP)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함께 운용사로 선정된 글랜우드크레딧의 수장 또한 도미누스 출신인 이찬우 대표"라며 "메자닌 부문에서 하우스의 트랙레코드와 투자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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