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수정 기자] 동국제강 오너 4세 장선익 전무가 고철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선익 전무는 12일 페럼타워에서 열린 임시 주총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시황 하락세와 더불어 탄소배출권 이슈로 인해 원료 확보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탄소 제로에 발맞춰 전세계 철강사들이 전기로 생산을 확대하면서 원료 구매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장 전무는 "고철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생각돼 기존과 다르게 적극적으로 고철 발생처부터 구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봉형강 생산에 필요한 철스크랩 가격 상승과 관련해서는 "3년전 대비 두배 이상 상승했으며, 수요 증가와 인플레이션 때문에 가격이 크게 올랐다"라며 "더 싸게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기 때문에 타 업체들 대비 경쟁력을 가져가면서도 적정 선에서 매입해 마진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장선익 전무는 지난 2020년부터 2년간 인천공장 생산담당을 맡다 작년 본사로 복귀해 현재 구매실장으로 재직 중이다.